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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풀 Oct 17. 2023

끌어당김의 법칙: 창업 성공을 위한 새로운 레버리지?

1.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라


  끌어당김의 법칙, 즉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는 이론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업가,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이론이 창업, 특히 초기 창업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끌어당김의 법칙을 창업의 맥락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성공한 사람들이 이 이론의 덕을 본다고 주장하는 사례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이론은 자기계발 서적, 온라인 콘텐츠, 세미나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어지고 있으며, 끌어당김의 법칙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반인들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수 천, 수만 번을 적는 등의 방법론이 가장 많이 옹호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목표를 수억 번 적는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합 심리학자의 대가 켄 윌버는 선험적 가정과 추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분면, 수준, 라인, 상태, 타입 5가지 요소가 인간의 진화에 대한 열쇠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요소인 사분면은 자아/의식, 행동, 문화, 사회/환경 4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각 4가지의 요소들은 사람마다 어떤 능력은 뛰어나고 어떤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자신이 어떤 요소가 부족하고 어떤 요소가 잠재력이 높은지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쪽에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크릿의 책에서 언급되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크게 3가지로 원하는 것을 찾고, 믿고, 느끼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를 켄 윌버 사분면에 적용하면 좌측 상단에 위치하는 자아/의식에만 치우쳐져 있는 극단적 이상주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크릿의 원리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마음을 단단하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환경과 문화, 그리고 내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아무리 되내이고, 수 억번씩 목표를 반복해서 적어도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로또를 구매하지도 않고 로또 1등이 되길 바라는 심보나 다름이 없습니다.


  끌어당김 법칙의 내용이 대중들이 혹하기 쉬운 자극적인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손쉽게 원하는 삶이 실현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기 쉽게 만들었고, 성공한 사람들의 고충, 시련, 히스토리와 같은 내용들은 배제되어 고통 없이 좋은 삶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것입니다.


  물론, 시크릿에 나오는 내용들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 또한, 어린시절부터 시크릿에 나오는 이론처럼 살아오고, 이를 통해 얻은 것도 분명하기에 이를 부정하거나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아닙니다.


  다만 본질적인 내용을 잊고 단순히 껍데기만 쫓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기계발 방법론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기우제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제사를 지냈기 때문입니다. 창업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님도 10년의 긴 무명 시절이 있었고, 국민 영화 배우 황정민님도 21년의 무명 시절이 있었으며, 다이슨의 대표인 제임스 다이슨은 5년간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을 통해 지금의 다이슨 기업을 알리게 되는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다이슨의 아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미용클래스를 열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만약 5126번째에 개발을 그만뒀다면 지금의 다이슨도 없었을 것입니다.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권장합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그만큼 지속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성공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굶더라도 지금 내가 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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