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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어제와 오늘이 그려지는 집 : 아날로그 우리집


오늘, 우리 가족의 이웃이 되어주시겠어요?

아날로그 우리집


제주 조천리의 마을 어귀, 제주 토박이 부부의 집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계실 적 그 옛날을 시작으로 남편이 나고 자라, 아내를 만나고 네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까지. 4대 째 가족의 시간과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남편이 집을 짓는 일을 하는터라, '공간'을 매개로 한 여러 일에 애정이 많다. 돌집스테이 조천댁을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이고, 이번에는 가족이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의 오래된 양옥 두 채를 고쳐 '아날로그우리집'을 만들었다. 멋스러운 지붕구조나 문틀처럼 인상깊은 집의 원형은 그대로 남기고, 부부가 할 수 있는 한 다채로운 요소를 더해가며 완성했다.



1976 과 1876, 각 집이 지어진 해를 이름으로 사용해 그 집이 지녀온 시간을 기억하기로 했다. 앞 집인 AH1976은 시골 할머니 집에서 본 듯한 정겨운 디테일이 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식물로 채워진 안뜰과 소박한 다실이 있고, 양 옆으로 마스터룸과 패밀리룸이 있다. 안뜰 너머로 틈새 욕조를 지나면 넓은 다이닝룸이 자리하고 있다.



별도의 대문으로 분리되는 AH1876은 천고가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LP 턴테이블, 라운지 소파가 놓인 거실과 복층 침실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아일랜드 주방과 욕실 파우더 룸도 넓게 꾸며져 있어 공간의 편의를 더한다. 



말 그대로, 제주에 사는 사람들의 시간과 이야기가 담긴 집이다. 부부의 집과 대문을 두고 ㄱ자 모양으로 이어질만큼 가깝지만, 그 어떤 방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저 낮의 햇살과 밤의 조명이 시간마다 알아서 드러내주는 공간의 매력을 자연스레 느끼면 그만이다. 아침 저녁으로 조용한 마을을 산책하고, 하귤나무가 자라는 마당에서 바람도 쐬어보자. 나른한 주말의 집처럼 평온한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거창한 수식어 대신 우리집인 듯 편안하게 지내다 가기를 바라는 부부의 바람에 진심이 묻어난다. 진짜 제주 가족이 보내오는 이 초대에 응해봐도 좋겠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Analog-H, Z_lab

Photo by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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