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폴리오 '트래블'은 작가와 함께 폭넓은 스테이 경험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호스트 분이 마중나와 계셨다. 황오동에 위치한 황오여관은 호스트의 추 억이 곳곳에 묻어있다.
아이들이 뛰놀던 계단이 있는 작은방은 아 늑한 침실로 바뀌고, 어린시절 추억을 회 상하며 만든 다락방은 오락기와 만화책이 가득한 플레이룸으로 꾸며졌다. 그 시절 자주 먹었던 군것질거리들이 채워져 있어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단아한 목조주방에는 100년된 ‘보’가 집안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다. 애정어린 숙소 안내를 마치고, 황오동 근처를 거닐며 옛 이야기와 동네의 이야기도 해주셨다. 또 다른 테마의 숙소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그곳 역시 기대 되었다.
역사와 추억이 깃든 이곳에서는 앞으로 만들 추억을 위한 다양한 즐거움들이 준비되어있다. 다락방의 오락실과 만화책. 거실의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보거나, 훌륭한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에서 고기를 간편하게 구울 수 있는 바베큐장, 장작을 태우며 불멍을 한다.
대형 욕조는 지친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그밖의 넉넉한 웰컴 푸드와 식료품, 가전 도구 등 모든 것이 넉넉하고 부 족함이 없었다. 따뜻한 계절이 오면 야외 수영장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어 온전히 개인인 시간을 즐기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 공간이 될 수 있겠다.
오랜된 것들이 더욱 빛이나는 곳 ‘경주박물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면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겨울의 푸른 바다를 만끽했던 긴 여운 이 남았던 2박3일 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환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한 시간이었다.
※ 글과 사진은 저작권이 있으므로 작가의 동의 없이 무단 복제 및 도용을 금합니다.
황오여관 예약하기
에디토리얼 / 제휴문의
media@stayfol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