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준비 To-do List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준비했던 것

by 심민경

2019년 6월 1일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운동 및 식단만큼이나 중요했던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래 이미지는 운동/식단 관리를 배제한 바디프로필 준비 프로세스를 정리한 이미지이다.

ddd.jpg

STEP1. 스튜디오 리서치 & 예약

스튜디오 레퍼런스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 팔로우 기능과 아카이빙(저장버튼) 기능을 이용하여 스튜디오 리서치를 하였다. 스튜디오를 정할 때 결국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친구의 추천이었지만 (작가가 여성이고, 레퍼런스와 메인 컨셉이 퇴폐적이지 않아서 결정), 인스타그램이 #바디프로필 해쉬태그를 통해 멋진 스튜디오를 많이 알게 되었다. 이 단계에서 컨셉만큼이나 꼭 염두해야 할 것은 가용 예산 파악스튜디오 선정 기준 결정이다. 스튜디오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나의 경우 친구와 함께 촬영하여 비교적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또한 스튜디오마다 헤어/메이크업 스튜디오 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이것 또한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촬영 시기 또한 중요한데- 웬만해서는 생리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나의 경우 촬영일 111일 전에 스튜디오 예약을 마쳐 준비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1) 가용 예산 파악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총비용)

2) 스튜디오 선정 기준 결정 (작가 성별, 집과의 위치, 메인 컨셉 및 레퍼런스, 헤어/메이크업 제휴 여부 등)

3) 촬영일 결정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이 겹치지 않도록)


STEP2. 컨셉 리서치 및 아웃핏 준비

나의 경우, 바디프로필 촬영이 처음이었고 컨셉을 정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또한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시간 조차 충분하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도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 팔로우 기능과 아카이빙을 사용하여, 내가 원하는 포즈와 사진들을 하나하나 아카이빙 해두었다. 촬영 2주 전에 실장님과 컨셉 상담을 하였고, 이 단계에서 배경 사진 선정과 의상 색깔 선정을 동시에 하였다. 스튜디오마다 저작권 이슈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가 정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컨셉의 일부를 차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의상 또한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용 예산에 맞춰서 찾는 것을 추천한다. 원하는 소품이 있다면 해당 스튜디오에 문의하여 미리 조율하는 것이 좋다!

1) 인스타그램에서 바디프로필 포즈 리서치

2) 촬영 2주 전, 컨셉 픽스

3) 의상 및 액세서리 구입


STEP3. 왁싱/태닝

아무래도 몸을 노출하는 촬영이기 때문에 왁싱이 불가피하였고, 집 근처에 있는 왁싱샵을 예약해서 왁싱을 진행하였다. 처음 왁싱을 하는 경우, 샵마다 할인을 하는 곳이 많으니 프로모션 항목을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왁싱할 때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인그로운 헤어 방지 제품 구매였는데... 시술비에서 5만원이 더 들었다. 태닝은 샵 예약 대신 인터넷에서 태닝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셀프로 진행하였으나, 처음 하는 태닝이라 시행착오도 많았다. 완벽한 태닝을 원한다면 셀프 태닝보다 태닝샵 이용을 추천하는 바이다.

1) 왁싱샵 예약

2) 인그로운 헤어 방지 제품 구입

3) 태닝 스프레이 제품 구입


STEP4. 수분조절, 네일페디

일반 직장인의 바디프로필 촬영이었기 때문에 굳이 수분조절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복근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싶어서 촬영 하루 전 날부터 수분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부터 페트병 500ml 한 병으로 버텼고, 더불어 사우나에서 땀을 뺐는데,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네일페디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의상 컨셉에 맞춰서 시중에 파는 젤네일 스티커를 이용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또한 자기 전에 마스크팩을 했다. 촬영 하루 전에 내가 하고 싶은 포즈를 미리 연습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1) 촬영 하루 전 수분 조절

2) 네일페디

3) 마스크팩


STEP5. 촬영 당일

촬영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으로 태닝 스프레이를 뿌리고, 30분 동안 복근 운동을 하였다. 물 없이 첫 끼니로 딸기잼을 뿌린 토스트를 먹었다. 스튜디오에서 틈틈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세라밴드를 챙기고, 촬영 시 베이비오일이 많이 묻을 것을 생각해서 물티슈를 챙겼다. 택시를 타고 헤어샵으로 이동하였다. 헤어나 메이크업은 스튜디오의 촬영 컨셉에 맞게 헤어/메이크업 실장님이 알아서 잘해주시긴 하지만, 사전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미리 찾고, 알려주면 내가 원하는 컨셉을 구현할 수 있다. 막상 촬영장에 가니 스튜디오 작가님과 실장님의 적극적인 리드와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1) 최종 점검

2) 물 없이 탄수화물 위주 식사

3) 세라밴드, 물티슈, 초콜릿 바 준비


STEP6. 촬영 후 먹고 싶은 음식 정하기!

최소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걸리는 바디프로필 준비.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못하며 달려왔기 때문에 촬영 후 먹는 음식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몸이 외부 음식을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너무 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후폭풍 예방에 좋다. 하지만 나의 경우, 점심으로 떡볶이, 튀김, 순대, 라면을 먹고 저녁으로는 삼겹살, 소맥, 치맥을 먹었다고 한다.


위에 있는 프로세스를 충실히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인드컨트롤이 있었기에 내가 하고 싶었던 바디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다. :) 바디프로필 도전을 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https://brunch.co.kr/@steadyshim/17

https://brunch.co.kr/@steadyshim/20

매거진의 이전글20대 마지막, 바디프로필 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