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0
젊음으로 가득 찬 한강 공원
텐트 옆 그림자에
돗자리 깔고 앉아
밝은 얼굴 뒤에 숨겨뒀던
내면의 깊은 슬픔을
담백하게 털어놓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도 찬란해서
사무치게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몇년이 지난 어느날
불현듯 지금을 회상하겠지라는
예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