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생활: 임신 24주 차 임당검사

by 스텔리나

노르웨이에서는 임신 24주 차쯤에 임당검사를 한다. 임당 검사 전 최소 8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그동안 물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의사마다 좀 소견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치의에게 물을 마셔도 되냐고 물었더니 마셔도 되는데 자정 이후에는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로만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그리고 검사 당일 아침에 주치의와 면담 및 배둘레를 재고 나의 주치의는 초음파 기기가 있어서 초음파로 애기 심장, 머리, 배를 다시 봐줬다. 그리고 이후 1차 피검사를 진행하고 포도당 용액 1병을 줬다.


용액을 마신 뒤, 2시간 동안 대기를 해야 하는 데 그동안 물도 음용이 안된다고 안내를 받았다. 마치 시럽을 마신 것 같은 느낌에 물로 입 안을 헹구고 싶었는 데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게 조금 힘들었다.

다행히 기다리는 동안 빈 진료실을 내줘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두 시간이 지나, 2차 피검사를 진행했다.

탄산음료도 마시고 그전 주에 단 음식들이 당겨서 도넛 같은 것들도 먹다 보니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은근히 떨렸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는 평균으로 나와 통과했다.


그리고 진료에 대한 비용은 무료지만, 포도당 용액 비용은 별도로 청구된다고 주치의가 안내해 줬다. 금액은 161kr로 한화 2만 원 정도였다. 검사 자체가 임신 기간 중에 하는 데, 왜 이것은 무료가 아닌지 의아했다.


그래도 중요한 임당검사도 통과하고 요즘 부쩍 태동도 활발해져서 잠도 잘 못 자기는 아이가 잘 크고 있다니 안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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