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성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면서 흘러가게 되는 것

by stephanette

흐름을 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냥 직감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왔다.

본성과는 별 상관없이


그런 의미에서

현생은

참 재미없는 것이 팔 할이다.


원하는 것만을 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은

현생을

잘 살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돈벌이


충분하지 않으나

그래도

이제는

원하는 것을 찾아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조각조각 낸 목표들을

징검다리처럼 걸어오면서 살았다.


그러나,

변화는

관점도

걸어가는 방법도

그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


흐름을 타는 것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흐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고서

찾아가는 동안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

내가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비틀거리며

넘어지더라도

그곳으로 가게 되기를

기원한다.


꼭 닿지 않더라도

지금의 이 순간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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