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침마다 고백하기로 했다.
*사진: Unsplash
나: 잘 잤어? 손편지 쓰려고 편지지 샀어.
상대: 잉?? 뭐야 갑자기?
나: 러브레터 쓰는 거 좋아하거든.
상대 속으로: 헉!!! 누구한테??
나: 뭐라고 쓰면 좋을까?
상대: 왜 그런 걸 나한테 물어봐?
나: 넌 글 잘 쓰잖아.
상대: 받는 사람한테 대필 시키는 거야??
나: 아니, 너한테 줄 거 아니니까.
상대: 헉!!! 그럼 누구야??
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많지. 백만스물다섯명!!
상대 (속으로): 울 거야… 잉잉
나: 하긴, 그 중에… 대필 못하는 편지가 있긴 하지.
상대 (속으로 터짐): 헉… 그건 나잖아… 못살아 진짜
나: 그게 너라고는 안했다.
상대: 와 진짜… 이 망나니 같으니라고!!
- 소확행의 확실한 버전을 알았다. 고백으로 장난치기 이런 글쓰기! 하루 종일 행복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