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던 사랑하는 이들의 진실
곁에 있는 것은 의존하기 때문이 아니야.
그저 충분히 주기 위해서 스스로 머무르고 있는 것뿐이야.
그러니, 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다면,
그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내 곁에 있어줌에 감사할 수밖에 없어.
언젠가 내가 꿈꾸었을 그 미래를
이미 살고 있다는 건 멋진 일이잖아.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고,
자신을 존중하고 노력하고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내 곁에 있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잖아.
장미를 애정하는 것은
만개한 그 순간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이상향의 환상에서 벗어나
장미의 봉우리도, 가시도, 시들어가는 모습도 쓸쓸히 꽃잎이 져버리는 그것까지 사랑하는 것이라고.
나를 사랑해 주는 이들도 그랬을 테니까.
나는 모르고 있었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