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바다 위 사라져가는 배의 물결 자취만 있을 뿐
여행자여, 네 발자국이 곧 길이다
- 안토니오 마차도
여행자여,
네 발자국만이 길일 뿐,
그 밖엔 아무것도 없다.
길이란 원래 없는 것,
걸을 때마다 길이 생겨난다.
네가 걷는 동안
네 길은 생겨나고,
뒤돌아보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그 흔적만이 남는다.
길이란 처음부터 없었다.
오직 바다 위
사라져가는 배의 물결 자취만 있을 뿐.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