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식 글쓰기의 호흡 2

프롤로그

by stephanette

* 사진: 고양이와 스프 게임 중


어린시절의 학대 경험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주로 혈맹이다.

낯선이가 본인의 아동학대 이야기를 꺼낸 적도 있다.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연민‘으로 인해

나는

감정쓰레기통이 되었다가 에너지 충전지가 되었다.

그게 정확히 연민인지는 모른다.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다.

감정인지 생각인지도 모를 이상한 경계


그래서 나는

꿈에서 카르믹 릴레이션십의 한 인물이 건네준

초코색 푸들을 키우다가 하늘나라로 보내고

다시

꿈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고양이 다섯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이제는 ‘다꾸‘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난 아무 계획도 없다.

그저 글이 나오면 도구를 가리지 않고 쓰고 있을 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무엇을 건져올릴지는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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