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사진: 고양이와 스프 게임 중
어린시절의 학대 경험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주로 혈맹이다.
낯선이가 본인의 아동학대 이야기를 꺼낸 적도 있다.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연민‘으로 인해
나는
감정쓰레기통이 되었다가 에너지 충전지가 되었다.
그게 정확히 연민인지는 모른다.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다.
감정인지 생각인지도 모를 이상한 경계
그래서 나는
꿈에서 카르믹 릴레이션십의 한 인물이 건네준
초코색 푸들을 키우다가 하늘나라로 보내고
다시
꿈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고양이 다섯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이제는 ‘다꾸‘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난 아무 계획도 없다.
그저 글이 나오면 도구를 가리지 않고 쓰고 있을 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무엇을 건져올릴지는 나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