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하는 기도

티베트 불교의 출리심 명상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 티베트불교, 용수스님의 강연을 듣고


티베트에서는 '법'은 '수행'과 같은 단어이다.


얻기 힘든 자유와 조건을 사유하고

무상과 죽음을 사유한다.

이것이 출리심 기도이다.


가을의 심상과도 같다.

이 생의 덧없는 본질과 무상하고 지나가고 그러한 본질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시간의 한계가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낙엽이 지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들뜨지 않은 마음

그리고 약간 상쾌하면서도

쓸쓸하고도

슬픈

그러면서도

달콤한 슬픔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덧없는 본질을 명확하게 깨닫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러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가

티베트 불교에서 말하는 출리심 명상이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깨달음

그리고 현생에의 집착과 중독

지옥 같은 아비규환의

무의식이 반복하는 고통의 굴레에서

그 모든 패턴에서 나가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출리심이다.


이 생의 덧없음을 분명히 보고

의미 없는 것에 생명을 낭비하지 않고

더는 자신을 지우는 방식으로 살지 않는 것


죽음을 잊지 마라



https://youtu.be/2N4eTTipm9I?si=Acw3PUW7KfTZ0F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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