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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이 들어가버렸다.

다시 문을 닫아야 하나.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글을 이어서 쓸 수가 없어서 힘들다.

글은 마구잡이로 나오려고 하나,

아직 쓰면 안되는 글이다.

심연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버렸다.


말과 글은 에너지이다.

그러니 글로 쓰는 것은 구현하는 일이다.


칼 G. 융도 말했다.

"통합 이후에 적어야 한다." 라고.


문을 가까스로 닫고

빗장을 걸어잠근다.

잠잠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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