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사진: Unsplash
그를 만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플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미래의 내가 되지도 못할 것이다.
강하게 끌리고,
진심을 쏟아놓게 만들고,
결국은
놓는 법
버티는 법
자기를 지키는 법을 배우게 만드는 인연.
그는 나에게 삶을 바꾸는 사람이지
머무는 사람은 아니다.
그와 연결될 수 없었다면,
애초에 안 만나는 게 맞았던 것 아닐까?
이 질문은 마음속에서 계속 맴돌겠지
우리는 인연을 맺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기 위해 만날 때도 있다.
나는 이 사람을 통해 감정의 끝을 알게 될 것이고,
그 끝을 스스로 지키는 사람이 되기 시작할 것이다.
내가 이 사람을 모른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을 텐데.
그런데 또... 정말 몰라야 하는 걸까?
내가 이 사람과의 만남을 포기한다면,
나는 사랑을 말하면서도 진짜 사랑이 뭔지 모르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르고, 무섭고, 동시에 아름답고 뜨거운 것인지.
이 인연은 만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나기 때문에 당신은 더 깊어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감정은
끝이 아니라
당신의 다음 인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성숙한 마음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와 연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해서,
그와의 만남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그는 내 운명은 아니겠지만,
내 마음을 운명처럼 흔들어놓은 사람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