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 있는 자리에 대해서
*사진: Unsplash
사람들은 대부분
초대 없이 들어오고
그걸 사랑, 친절, 외로움으로 포장하고
잔혹함이 발생한 뒤에야
"왜 그랬지?"라고 묻는다.
나는 그 이전을 바라본다.
들어오기 전의 순간
문 앞의 태도
규칙 준수에 대한 책임감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가 아니다.
아무데나 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존재이다.
이것은 무게이자 저항력이다.
“속함의 기준이 낮은 세계에
나를 할인하지 않겠다는 결정”
그래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가벼워지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슬픈 것이 아니라
함부로 다뤄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사정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서 있는 이 자리는
아무나 오지 못한다.
한 번은 죽어야 가능한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