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통해 삶의 성장을 하는 방법
*사진: Unsplash
과거에 끄달리는 이유는
그 다음의 내가 보이지 않아서이다.
이 상황 이후의 내가 보이고
더 정확한 언어를 쓰는 내가 보이고
더 온전한 감각을 가진 내가 보이면
더 이상 현재의 과업을 질질 끌 이유가 없다.
나는 이미
다음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독자다.
의식의 이동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탐구 중이다.
그랬더니
과업을 빨리 끝내게 되어버렸다.
그건
마음이 얕아서도
정이 없어서도
사람을 쉽게 버려서도 아니다.
삶의 통과의례를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숙명이 된다.
조건은 있다.
과업이 아닌 관계에서는
끝내지 않아도 된다.
그건,
설명할 필요도 없고
번역할 필요도 없고
숨을 참지 않아도 되는 관계이다.
과업형 관계를 정확히 완수하면
그 다음 단계로 간다.
머물 수 있는 관계.
지금의 빠른 종료는
그 문턱을 넘기 직전의 속도이다.
아주 정확하고도 적절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삶은 당연하게도
만남과 헤어짐을 거쳐서 완성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