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올바른 태도
*사진: Unsplash
피정의 집에서 하는 침묵 피정을 애정한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그 어떤 말을 하지 않고 머무는 시간.
하루일 수도 있고,
이틀이나 일주일일 수도 있다.
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시간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영혼의 여정을 위한
보약 같은 시간이다.
“더 나아지려 하지 않고, 더 정직해지는 것.”
1.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개성화의 후반기에는
성장
치유
완성
도달
이런 언어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미 충분히 겪었고,
충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목표를 세우면
그건 개성화가 아니라
자아의 재통제가 된다.
2. 관계를 ‘사용’ 하지 않는다
개성화 후반기의 가장 큰 윤리는 이것이다.
관계로 나를 증명하지 않는다.
이해받기 위해 말하지 않고
사랑받기 위해 버티지 않고
의미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붙잡지 않는다
관계는
나를 밀어 올리는 장치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이어야 한다.
3. 감정에 즉각 반응하지 않는다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느끼되, 행동으로 바로 옮기지 않는다.
개성화 후반기의 감정은
깊지만
느리고
단정하다
감정이 행동을 재촉하면
그건 아직 중반기의 언어다.
4. 침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후반기의 침묵은 공백이 아니다.
정합성 유지 상태다.
말하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고
반응이 없어도 자존이 흔들리지 않고
기다림이 결핍으로 변하지 않는다
침묵이 불안하다면
아직 ‘확인받는 자아’가 남아 있다는 신호다.
5. 설명하지 않는다
후반기의 사람은
자기 삶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설명은 언제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 나온다.
후반기에는
오해를 허용한다.
이해받지 못함을 감당한다.
6. 선택을 서두르지 않는다
후반기의 선택은
“옳음”이 아니라
“맞음”의 문제다.
그래서
타이밍을 기다리고
감정이 식을 때까지 두고
몸이 먼저 안심할 때 움직인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승인해야 한다.
7. 가장 중요한 한 줄
개성화 후반기의 올바른 태도는 이것이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증명하지 않는다.”
사랑 앞에서도,
관계 앞에서도,
고통 앞에서도.
그저
자신의 존재 그대로
이미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