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글쓰기

라고 하기에는.. 정확히는 회피형 그에게 고구마 얻어 먹고 쓴 글

by stephanette

시간과 에너지는 아름다운 것이다.

시간과 에너지는 ‘존재의 가장 순도 높은 형태’이다.

그러므로 나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여유가 있는 것은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글을 쓰고 정리하고 조율했다면

상대는 그에 대해서 감사까지는 아니어도

‘반응’이나 ‘인정’,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한다.

그것이 매너이자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이다.


가치롭고 아름답고 사치스럽고 평안한

일상의 시간을 누리는 것을

멈추고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머리를 쓰고 분석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그런 번잡한 시간을

굳이 써주었으나,

그에 대해 무시당한다면

일의 진행은 거기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않는다.


소통이나 협의나 그런 것들도

매우 간단하고 딱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들이면 되는 것일진데

어째서 번잡스러운 시간의 낭비를 원하는 건가.


사람들의 시간에 대해서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그래도 되겠지’ 정도의 ‘나이브’한 생각이라면

다른 사람의 시간보다 나의 시간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그럼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어떻게 상대방이 알 것인가.

천금보다도 더 가치로운 시간과 에너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인간에 대해

매우 실망함. 그리고 노여움.

그 자체를 인식조차 못한다면

그 관계는 아무리 같은 편 혹은 지원군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끊어버려야 마땅함.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톤 앤 매너’가 장착되지 않으니 어쩔 것인가.


- 회피형 그에게 화가 나서 적어본 글이다.

당시에 이 글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참았다. 나무아미타불~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