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삶을 결정하는 만큼 편한 것이 없다.
어째서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걸까?
결정 장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두렵고, 혼란스럽다.
그 불안을 이기지 못한 인간은
다시 의존하고, 복종하고, 동일화한다.
그것만큼 편한 삶이 없기 때문이다.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자유는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자기 삶을 창조하는 책임이기도 하다.
이 책임을 감당하는 대신
많은 이들은 권위에 복종하거나,
대중에 동화되거나,
체념한다.
그러니 용감해지자.
불안을 이기는 것은 억압이 아니라, 용기이다.
삶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실수하고 성장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 질문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데서 출발한다.
무의식적 도피를 인식하고
의식적인 자기 인식이
자유의 출발이다.
감정 일기를 써보자.
그 안에 담긴 말들이,
내가 쓴 것인지, 무의식이 써낸 것인지
직면해보자.
명상.
말은 쉽지만,
명상은 참 어렵다.
운동처럼, 해야함을 알면서도
왜 그게 어려운지 나조차도 모르겠다.
그림을 그리고
창작을 하고
도자기를 빚으며
그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과 조우하게 된다.
프롬이 말한 생산적인 삶은
사랑하고, 창조하고, 나누는 삶이다.
타인과의 연결
단순한 친분을 넘어서
공동체에 소속되고, 연대를 이루는 것.
예술,
글쓰기,
교육,
봉사,
공동체 활동
이 모든 것이
건강한 연결을 만든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신의 본성에 맞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
자유는 도피하고 싶은 두려움이지만,
사랑과 자기실현을 통해
기꺼이 마주할 수 있는 용기의 다른 이름이다.
-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