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에 서서 삶의 방향성을 결정하고자 하다가
운이 변하는 시기에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버려서
무엇 하나 쓸만한 것이 없다.
살면서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어려운 일을 맞이하면
보다 더 힘을 내서
삶을 개척해 왔다.
힘들지 않았냐고 하면,
힘들었다.
이상하게도
운이 변하는 시기는
일정한 주기로 다가온다.
나에게는 8~9년 정도의 텀으로 오는 것 같다.
그전에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며,
나는 어떻게 헤쳐나갔었는지 복기하고 있다.
신기한 건,
게임에서처럼
레벨업이 되면 퀘스트는 보다 업그레이드된다.
나의 능력 향상에 맞춰서.
한 걸음만 더 있으면 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이사 가고 싶은 부동산은
늘 일억 언저리가 부족하다.
지나고 나면,
투자 수익이 상당하다.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삶도
그때 나에게 한 걸음 더 걸을 에너지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에 안타까울 때가 있다.
지금이 딱 그렇다.
예전이라면,
오랫동안 멈춰있었겠으나,
지금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두 개의 방향 중 한 가지를 정해놓고 며칠 동안 시뮬레이션 하고 있다.
내가 그 미래 중 하나의 상태가 되어서 살아보고 있다.
마음이 편안하다.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 상태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미래의 그 상황을 현실처럼 느껴보고 있다.
아마도 확정을 하기 전에는 이 상태로 지내볼 요량이다.
그리고, 결정을 확실하게 정하기 전에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려고 한다.
미뤄두었던 것들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명상을 보다 더 깊이 하고
기도를 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내면과 공간을 청소하고
그 이후에는
좋은 결정을 하고
앞으로의 향후 10여 년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던지,
나는 지금 최선을 다했으니
미래에 나는 아쉬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