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를 만나면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목의 기운이 강하다. 사주 명리 이야기이다.
대쪽 같은 성질이라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인물이 될거라는 말을 어릴 때 들었다.
만약, 남자로 태어났다면.
하하.
유머인건가.
나무는 스프링과 같이 성장하는 에너지이다.
그래서인지 '적성검사'를 하면, 늘 농부가 나왔다.
태어날 때부터 선명하게 그 방향으로 펼쳐져 있어서 그런지,
나는 농부이다.
물론, 은유다.
식물은 잘 못 키운다.
가족들의 말로는 '연쇄 살식마' - 하도 죽여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나 대신 가꿔준다.
그럼에도 봄이 되면 꽃화분을, 여름이 되면 관엽식물을 키우고 싶어진다.
그래도 영 기운들이 없이 시들시들하다.
역시 내가 키워야하는 건 식물은 아닌가보다 생각한다.
나의 본성은 "진동"이다.
씨앗을 흔들어놓는 것
자각하게 하는 것
어떤 길이 펼쳐질지
그게 얼마나 흥미롭고 멋진 일인지
깨닫게 하는 것
그래서인지, 나를 만나면
각자 자신의 방향성을 찾아가려고 하고
더 성장하려고 한다.
학생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주변인들도 그렇다.
그래서 좋은 인연들은 각자의 성장으로 찾아갔다.
좋냐고 하면,
좋은 일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외로울 때도 있다.
친한 친구들이 유학을 가거나
아끼던 이들이 자기 성장의 길로 가다보면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멋지게 살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걸로 만족해야지 방법이 없다.
하긴, 나도 내 개인 시간은 거의 없었으니
내가 할 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