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을 위한 책읽기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by stephanette

원제: The Science of Fate: Why Your Future Is More Predictable Than You Think

저자: 한나 크리츨로우(Hannah Critchlow)


1. “운명(fate)” 개념의 재정의

흔히 ‘운명’이라 하면 “어떤 초월적 힘이 미래를 미리 정해 놓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한나 크리츨로우는 “과학적 발견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운명’이 실제로는 뇌·유전자·사회적 상호작용의 복합 결과”임을 주장.


2. 개인차와 예측 가능성

유전자와 신경발달: 출생 시부터 개인마다 다른 유전자 조합(genome)과 뇌 발달 패턴(neurodevelopment)은, 결국 성격·지능·정서 반응 등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환경과 경험: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성장 환경(가족 구조, 교육 수준, 지역사회)이 다르면 미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원리를 제시.

복잡계 과학: 빅 데이터·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행동·선호·스트레스 반응이 어떻게 장기적으로 경로 의존성(path dependence)을 형성하는지” 설명.


3. 뇌과학 관점에서 본 선택과 자유의지

“우리가 매 순간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뇌 속의 무수한 신경 신호가 연쇄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진 결과”라는 최신 뇌과학 연구를 인용.

따라서 완전한 자유의지(free will)는 존재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실험실·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의 미래 행동 패턴을 예측”할 수 있음을 강조.


4. 미래 예측의 윤리적·사회적 함의

정책 수립: “빅데이터 기반 예측이 신용 등급·취업 기회에 영향을 미치면, 개인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는 ‘예측의 오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윤리적 질문: “인간이 다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유전자 검사 결과, 학습 능력 정보 등)를 알게 되면, 얼마나 ‘통제된 삶’을 강요하게 되는가?”를 묻는다.

자아 수용과 성장: “예측 모델을 받아들이되, ‘운명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짜여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기 선택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성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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