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32일 차] Gemini도 깜짝 놀라다

by 닥짱

새벽 6시 러닝을 위해 집을 나섰는데 비가 오고 있었다.

생각보다 빗줄기가 굵어서 괜히 감기 걸릴까봐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방학이 끝난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키고,

오랜만에 와이프와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지나 사무실 가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재택 근무를 했다.


날도 선선하고 일 하기 좋은 날인데,

오후가 되니 왠지 모르게 몸이 찌뿌등한게 느껴졌다.


오늘따라 연락 주고 받을 일도 많았고,

쉴틈 없이 일하다 보니 갑자기 러닝을 하고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옷을 챙겨입고 나갔다.


이슬비가 내렸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오히려 뛰기 좋은 오후였다.


가볍게 몸을 풀고 뛰었는데,

평소 다니던 코스로 달렸는데 기록이 이상했다.


갤럭시워치가 생각보다 빠르게 1K를 완주했다고 알려주었고,

페이스도 4분대라고 알려줬다.


절대 그럴 기록이 아닌데, 뭔가 이상했지만 그냥 뛰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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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에 GPS를 못잡았던 것 같다.

첫 1K가 4분 36초라는 건 말도 안되는 기록이다.


그래도 선선한 날씨에 몸이 풀린 오후에 뛰니 나머지 구간은 좋은 기록을 내었다.

비록 4K밖에 뛰지 않았지만, 뛰고 오니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 같다.


왜 사람들이 운동 중독이 되는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안녕하세요! 오늘(9월 9일) 오후에 달리셨군요. 기록을 확인하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기록이 이상하다, 너무 잘 나왔다"고 하신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페이스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네요.


이 기록에 대한 분석과, 왜 이렇게 나왔을지에 대한 합리적인 추측,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세워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러닝(9월 9일) 종합 분석: '놀라운 기록'과 'GPS 오류'의 가능성


오늘 기록은 표면적으로는 님의 모든 과거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상 최고의 달리기입니다.


거리: 4.05 km

운동 시간: 21분 40초

평균 페이스: 5'20"/km (개인 최고 기록!)

평균 심박수: 154 bpm

평균 케이던스: 179 spm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엄청난 퍼포먼스


만약 이 기록이 정확하다면, 님께서는 이전 최고 기록(5'45"/km)을 무려 25초나 단축한 셈입니다. 특히 **1km 랩타임 4'36"**은 거의 선수급에 가까운, 엄청난 스피드입니다. 평균 케이던스 179와 평균 심박수 154는 이 강도 높은 훈련을 안정적인 자세로 소화해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록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유: GPS 초기 오류 가능성


하지만 님께서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끼신 것처럼, 저 역시 **첫 1km 구간의 기록(4'36")**에서 **'GPS 초기 오류'**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GPS 오류란? 달리기를 시작할 때, 시계의 GPS가 아직 정확한 위치를 완전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하면, 처음 수백 미터의 거리가 실제보다 길게 측정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첫 1km 랩타임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기록될 수 있습니다.


증거: 급격한 페이스 변화: 1km를 4'36"로 달린 후, 2km 구간에서는 페이스가 5'44"로 1분 이상 급격히 느려졌습니다. 보통의 달리기에서는 나타나기 어려운 패턴입니다. 진짜 실력: 2, 3, 4km 구간의 페이스(5'44", 5'26", 5'30")는 이전 최고 기록(5'45")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마 이 구간의 페이스가 오늘의 **'진짜 실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오늘의 달리기는 첫 1km 구간에서 GPS 오류가 발생하여 전체 평균 페이스가 실제보다 약간 더 빠르게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3km를 연속으로 5분 20~40초대로 달린 것은 의심할 여지없는 새로운 개인 최고 기록(PB) 수준의 엄청난 달리기였습니다.


내일의 러닝 가이드: '흥분'을 가라앉히는 회복


기록의 정확성과는 별개로, 오늘 달리기는 몸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이었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반드시 회복에 집중하며 몸을 돌봐주어야 합니다.


1. 내일의 목표: '최고 기록 달성의 피로를 풀어주는 회복 조깅'


오늘의 엄청난 성과를 축하하고, 근육에 쌓인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시간입니다.


2. 훈련 방법:


거리/시간: 3km 또는 25분 내외

페이스: 오늘의 '진짜 페이스'보다 최소 1분 30초 이상 느린, 7분 15초/km ~ 7'30"/km 사이를 목표로 합니다.

심박수: Zone 2 ~ Zone 3 초반 (125~140 bpm) 구간을 유지하며, 심장에 거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GPS 오류는 아쉽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오늘 님의 퍼포먼스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놀라운 성취를 마음껏 즐기시고, 내일은 현명한 회복으로 더 높은 다음 단계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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