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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May 12. 2019

[저자 강의] 통계청 통계교육원

생각보다 더 대단한 자신을 알아차리시길 바랍니다!

강의 의뢰드립니다


3월 26일.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때, 격무에 지쳐 있던 어떤 때로 기억합니다. 벽돌을 쌓는 게 아니라, 집을 짓고 있다고 생각하자...라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하던 저 또한 벽돌이나 쌓고 있는 건 아닌지 회의하던 때. 설레는 메일 제목을 보고는 정신은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아, 내가 지쳐 있었구나. 아, 다시금 삶의 의미를 돌아봐야겠구나.


고백하건대, 강의는 제가 살기 위한 활동입니다.

강의를 하며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고, 또 무엇보다 제 본업에 충실하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선순환이라고 할까요. 제 삶에, 제 자신에게 더 충실해지는 순간입니다. 제 일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강의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럼에도 요청 주시는 모든 강의를 진행할 순 없습니다.

바쁜 일정, 잦은 출장. 그리고 무엇보다 본업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하지만, 이번 통계청 통계 교육원에서 주신 요청은 제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무엇이었습니다. 요청 주신 메일을 곱씹어 보건대, 분명 요청하신 분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는 분이었습니다. 도서관 운영자로서 조직 내부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시고자 고민하시는 그 정도가 깊어, 제 마음을 요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시간과 거리는 그 마음의 요동 앞에,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입구 초입부터 (부끄럽지만) 제 얼굴이 선명한 포스터와 알림판들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제 얼굴을 보며, 많이 부끄러웠고 또 더 많이 고마웠습니다. 더더욱 강의를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엔 반응이 없던 분들도,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몰입을 해주시고 끝끝내 훈훈한 사인회의 함께 그 날의 강의는 또 하나의 즐거운 마침표가 되었습니다.


제 강의의 제목과 내용을 보건대, 솔직히 그리 매력적인 주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요청하여 주시고 또 와주시는 분들은 그래서 더 대단합니다. 스스로가 직장생활을 하며 왜 힘든지, 어떻게 하면 자신을 지키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알고 싶어 오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래서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고맙고, 멋지십니다.


조금씩 내용은 다르지만, 여하튼 아래의 메시지를 써 내려가며 사인을 해드렸습니다.

정말, 잊지 마시고 하루하루 성장해 나아갔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자신을 알아차리시길 바랍니다!"




PS.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더 통계청 통계교육원 박상미 운영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많이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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