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3]
- 성향 -
우리는 걷는다.
대개는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삶은 일차원이 아니다.
옆으로도 가야 하고, 뒤로도 가야 한다.
위로도 가야 할 때가 있고, 아래로 가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앞으로만 가야 하는 것처럼 산다.
성향은 일정한 방향성을 이야기 하지만,
그렇다고 고정된 방향을 일컫지 아니하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굳이 너의 성향은 무엇이냐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한 방향만 고집하며,
자신과 다른 방향을 틀림으로 간주한다.
뒤로 걷는 사람들에겐 패배자라 하고,
옆으로 걷는 사람들에겐 좌우가 틀렸다고 한다.
위로 가는 자에겐 이상주의라 몰아세우고,
아래로 가는 자에겐 꿈이 없다 나무란다.
이 무슨 아둔함인가.
이 무슨 우둔함인가.
그렇게 단정 짓는 그들이 앞으로 걷는단 보장도 없다.
내가 보는 곳이 앞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자신만이 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허상을 태워야 한다.
각자가 가진 성향은 저마다에 필요한 삶의 방향이다.
우리는 다른 이의 삶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내 삶도 존중받을 수 있다.
남의 성향을 틀렸다고 나무라기보단,
다른 성향들과 내 것을 견주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그런 지혜를 가져야 한다.
과연, 우리가 가진 성향들은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인가.
나는 그렇게 어느 한 방향이 아닌,
사방팔방에 소리쳐 묻고 싶다.
'견디는 힘' (견디기는 역동적인 나의 선택!)
'직장내공'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기!)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나!)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이 땅의 모든 젊음에게!)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