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하루 명언>
답은 늘 질문 안에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질문하지 않는다.
정답만을 찾느라 질문하는 법을 잊었기 때문이다.
by 스테르담
문득 너무 소비적으로 산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생산적으로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질문은 하나의 '중심'과 '시작점'이 되어 글쓰기라는 삶의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바꿔 말해, 내가 만약 그 질문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의 글쓰기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오늘도 내가 왜 살고 있는지를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소비적이고 소모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네 삶은 '답'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정답'만을 말이죠. 조금이라도 틀리면, 크게 잘못될 것만 같은. 단 하나의 어떠한 것이 정답이어야 한다는 강박. 답에 대한 정도는 점수로 가늠됩니다. 점수를 잘 받을 수만 있다면, 정답의 진위 여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나에게 그 정답이 어떠한 의미가 되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점수입니다. 외국인과 대화하지 못해도, 영어 점수가 990점이면... 그거면 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숨 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하는 법을 잊고 말았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나요?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말고, 자본주의와 알고리즘에 이끌려 도달한 결제창 말고. 내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나요?
답은 늘 질문 안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해야 합니다. 질문 없는 답은 없습니다. 문제가 있기에 답이 있는 겁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답. 그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나만의 해답이 되는 그 어떤 무언가.
저는 글쓰기로 늘 질문을 만들어냅니다.
질문을 하려면 내 마음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질문하는 법을 일깨우는 각자의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질문도 모른 채 찾는 답은, 내 것이 아닙니다. 답은 몰라도 질문을 할 수 있는 삶이 진정으로 나를 위해 숨 쉬는 의미가 될 겁니다.
오늘 하루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