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흔해졌고, 질문은 사라졌다
질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다.
미국 대통령이 환대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국 기자에게 특별히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순간 영원과도 같은 정적이 흘렀고, 오히려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 것 같다며 민망하다는 농담을 해야 했다. 그러는 사이, 한 중국기자가 손을 들었고 질문의 기회는 그에게 넘어갔다.
사람들은 우리나라 기자들을 탓했다.
너도나도 비하하는 말로 우리나라 기자들을 폄하하고 매도했다. 그러나, 한국 기자에게 비난을 했던 사람들에게 나는 묻고 싶다.
여러분들이라면, 그리고 저라면. 그 자리에서 당당하게 바로 질문을 할 수 있었을까요?
(고백하건대)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볼 때, 나 또한 쉽사리 질문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내 질문이 맥락에 맞을까?
내 질문이 좋은 질문이 아니면 어쩌지?
혹시라도 콩글리쉬라도 튀어나오면 어떡하지?
다 끝나가는 분위기에 이 질문이 과연 적절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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