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테르담 Oct 10. 2015

포토스토리 "감자튀김은 사랑이 아닙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출간 정보

교보문고Yes24알라딘인터파크



살다 보면 나에겐 사랑이, 다른 사람에겐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난 좋아서 했던 것들이, 그 사람에겐 아니었을 수 있듯이.


문제는, 그러한 것들은 나중이 되어서야, 늦게서야 알게 되죠.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건 참으로 낯선 일입니다.


P.S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간절한 고양이 눈을 하고 나를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정확히는 내가 아닌 내가 든 감자와 빵 또는 먹는 여러 것에 대한.

그리고 고양이 눈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오리와 갈매기, 이름 모를 새들이라는 것.


감자튀김을 막 던지려던 찰나 보이는 sign에 순간  멈칫합니다.

마음은 주고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그게 사랑은 아니었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감자튀김은 사랑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