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 안하는 딸래미 숙제 시키기
우리 주변에 스스로 동기부여를 갖고 일을 처리해 나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스스로 동기부여 되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동기부여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은 상대가 분명한 방향성을 몰라서 못찾았거나 알아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기부여 시키기 위한 방법
그래서 감정적으로 알려주기 보단
1.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함께 찾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 방법을 통해서 제가 실행했던 작은 사례를 통해서 한번 살펴 보도록하겠습니다.
제 첫째 딸은 이제 6학년을 졸업하고 중등입학을 앞둔 사춘기의 까칠한 아이랍니다.
이번 1월초에 초등을 졸업식을 하고 약 7주간의 방학을 맞았는데, 아내의 제보에 의해 한달이 넘게 지날동안 거의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매일 방안에서 문을 잠그고 친구와 핸드폰으로 문자와 전화통화를 1달 넘게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핸드폰도 공신폰으로 이번에 졸업식 기념으로 사줬는데, 절제함 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후 저는 이 아이에게 어떻게 교육시킬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리로 첫째 아이를 불렀습니다. 식탁에 앉아서 마주 보면서 저는 제옆에 있는 대형 화이트보드로 써가면서 질문했습니다. 오늘이 몇일이며 방학시작일과 방학종료일이 언제인지 물었습니다.
(오늘은 2월10일, 방학 시작일1월7일, 방학 종료일 3월4일)
약 절반이 넘게 지난 상황이임을 서로 인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숙제 목록을 보니, 국어, 수학, 사회, 영어문법, 영어책읽기, 독서, 과학, QT가 1주차부터 7주차까지 빼곡한 일정으로 있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각 과목별 숙제한것을 보니 국어X, 수학X, 사회X, 영어문법X, 영어책읽기(조금), 독서X, 과학X, QT(조금),
거의 하지 않았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달이 넘게 지났고, 이대로 두었다간 개학하기 전 휴일에 눈물 흘리며 온갖 짜증내며 밤새 숙제하는 모습이 상상됨을 나와 딸은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제 딸은 시간적으로 이렇게 흘러버린 상황을 알게 되었고, 또한 그때까지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딸아이는 방학동안 방문을 걸어잠그고 친구와 문자와 통화만 했던것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소 학교에 다니며 매일 선생님으로 부터 숙제를 확인 받을때는 그렇게 잘하던 아이가 7주간의 긴텀동안 자기 관리가 안되는 것은 이 기회를 통해서 배우니 참 좋은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의 실상을 깨닫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습니다!
"괜찮아! 그럴수 있어! 아빠도 어릴때 그랬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생의 신분을 넘어선 아이가 자기 관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순간이 배움의 기회임을 알려주면서 지금부터 어떻게 남은 기간동안 모든 숙제를 할수 있을지 스케쥴을 함께 짜보았습니다. 1주차부터 4주차가 날아간 시점 이제 남은 건 5~7주차 밖에 없었습니다.
남은 일정 과제 실행 계획
5주차= 5주차과제+1주차과제+2주차 절반+QT
6주차= 6주차과제+2주차절반+3주차+QT
7주차= 7주차과제+4주차+QT
일단 러프하게 이렇게 짜주고 매일 매일 과제가 얼마나 실행되었는지 확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졸업선물로 사준 핸드폰은 숙제가 다 끝날때 까지 잠시 부모가 맡고 있기로 하고 하루중 쉬는 시간에만 잠깐 확인하는 걸로 약속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강제로 뺏는 것이라기 보단 스스로 훈련하기 위해 부모로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핸드폰만 하고 숙제를 하나도 안한 것을 가지고 감정적으로 화내고 추궁하고 혼을내었다면 이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았을까요? 아니면 감정적으로 부모에 대한 원망이 더 생길까요?
당연히 후자에 가깝습니다. 내 아이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행동하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고 혼내고 싶은 마음이 생길수 있습니다. 비단 이것은 내 아이뿐 아니라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매일 회사에서 태만하게 하고 핑계와 변명을 하는 후배가 있을때도 우리는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훈계하기 보단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 들일수 있도록 현재의 상황과 그 사람의 결과물을 갖고 이야기 해야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도록 고민해주고 대안을 제시해 준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아들이고 당신의 좋은 영향력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저는 누구보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아내와 함께 자녀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동료들과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좋은데, 이들과 화합하는 것, 화합할 수 있도록 제 생각을 집중할 때 그리고 그 에너지를 상대에게 쏟았을때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희열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