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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Sep 17. 2017

서울 하늘 아래, 뭉클해지는 가슴

서울 하늘 그리고 한강

서울은 거대한 도시다.

그래서 늘 서울 어디든 다니더라도 그 벅찬 느낌을 계속해서 받는다.


9월 15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나의 하루.

민방위 교육 통지서를 받기 위해 통장님을 만나고 우체국을 가서 등기를 받았고 그다음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 택시를 타고 병원을 향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양복으로 갈아입고 신도림으로... 결혼식 행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시작된 또 다른 기차여행.

영등포에서 수원행 기차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 모든 것들이 오전에 일어난 일이다.

거리로는 무려 100km가 넘지 않았을까 않았을까 한다.


이 정도로 서울은 크고 거대하다.



수원에서 주말마다 하는 교육을 마치고 다시 용산행 기차에 올랐을 때의 기분이란...

연착이 되더라도 토요일이니깐 괜찮다.


한강철교를 건너는 이 순간의 기분이란...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태양은 지고 있지만... 이 순간의 바깥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 셔터를 눌러댄다.



저 멀리 바라보는 한강을 볼 때면..


마음도 뻥뻥 잘도 뚫린다.


한강을 바라보고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많다.


한강을 보고 있으면 세상이 내가 되는 순간들이 많다.


한강을 감상하고 있으면 앞으로도 계속 잘 될 거라고 믿게 된다.


그렇게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서울, 그 거대함 중에서"


2017년 9월 17일 새벽 1시 01분

날씨 매우 맑은 새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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