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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Dec 03. 2017

맥주 배움기 수료!

또 다른 일상으로

나의 맥주 만들기 수업은

지난 11월 마지막주를 끝으로 모든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나의 맥주 이름은

라임맥주!였다.


그동안 배웠던 맥주 실습을 실전에서 바로 사용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직접 라임 등을 넣고 맥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게 그 맥주 초기 발효전 맥주이다.

*직접 허브를 넣는 모습


발효전에도 이미 향이 묻어나 있었기에 잔뜩 기대를 걸고 진행을 했다.


같은 조의 조원들 역시 들뜬 마음으로 합심을 통해 약 25리터가 넘는 양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이스트(효모) 투입을 통해 약 일주일 보관을 했다.


수료식날이 11월 마지막 주!

맥주 발효 시작일은 그 바로 전주니깐


11월 마지막주에 수료식을 끝으로 맛을 봤다.


결과치는 어땠을까!


좀 그럴것이 이건 맥주의.맛이.아니다.

발포주도 아닌것 같고 밋밋한 맛들이 그저 혀 끝을 맴돌도 목으로 넘어간다.


수료식이 11월 마지막주!

그니깐 평소 발효는 보통 2주를 걸쳐 진행하는데

이번 맥주는 일주일밖에 안되었으니 아직 발효가 안된 것이었다.


임사방편으로 케그에.가스를 주입하고 했어도

여전히 맛은 넘 심심했다.


다들 실망한 표정!

그래도 B조 맥주 25리터 짜리가 있으니깐

걱정은 없었다.


마지막 수업인 만큼 치맥에 치즈에 각종 피자 등 다같이 그냥 즐기기로 한다.

이런저런 오손도손 앞으로의 계획에.대해 말이 오간다.


참으러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업. 다양한 아이템.아디어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었다.


어떤 분은 다시.해외로. 어떤분은 다시.일상으로...


나는...


다시.일상으로


근데.우리를 가르쳤단 교수님은 1월 중 심화반을 만들 예정이란다.

나에게는 더없이 재미있었던 이번 3개월 간의 주말 수업들이 다시 온다는 생각에


들뜬다.


심화반의 내용은 무엇일지도 매우 궁금하다.

나의 주말을 알차게만 보낼 수 있다면 난 그것으로 힘이 난다.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이전에.만들었던 또 다른 맥주. 맥주의 모든 공정을 담아 만들었다.


나의 일상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을 그저 흘려가게만 두고 싶지 않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하루하루가 전쟁터이고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히고 있다.


직장은 평생 다닐거라 생각을 못한다면

맥주가 아니더라도 지금이라도 준비해야지.


2017년 12월 2일

천안->서울 가는 버스안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차창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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