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주식시장에서 성장주에 대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익에 대한 잠재력이 상당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정의한다.
앞서 말한 덴버 구단에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Michael Porter Jr.)라는 선수가 있다. 고교 시절부터 최고 유망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였지만, 대학 농구 개막 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단 3경기 밖에 뛰지 못한 경력이 있었다. 그의 잠재력으로 볼 때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 있어 상위 순번에 있어야 했지만, 그의 부상에 대한 염려로 많은 팀들은 그를 외면하였다. 그러나 그 해 14번째로 신인 지명권이 있던 덴버 구단은 포터 주니어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었다. 그의 공식적인 리그 데뷔는 드래프트 이후 두번째 해부터 시작됐다. 서서히 코트에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시즌 중단 후 올랜도 버블에서 재기된 잔여 경기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흥했다. 해당 기간 그의 카드 가격은 수직 상승했다.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COVID-19으로 인해 NBA잔여 경기가 버블에서 진행되었고, 그 기간 동안의 성적이다. 포워드라는 포지션 특성상 득점력과 리바운드 수치를 통해 그의 활약 여부를 판단하였다.
스포츠 카드를 투자 목적으로 바라볼 때, 일시적인 가격 상승인지 그리고 얼마나 그런 흐름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단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인정받고, 그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면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는 아직 20대 초반인 포터 주니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팀을 대표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팀 동료 요키치와 머레이가 건재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막바지의 활약만으로 그의 카드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보유하고 있던 그의 카드를 매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