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를 마시려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향긋한 녹차를 마시려고 들어간 카페,
흩날려 있는 원두 향에 결국 커피를 주문했다.
겸사겸사 부드러운 라떼를 마시려다,
진한 원두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했다.
카페를 나오면서,
깔끔한 뒷맛에 나의 선택이 참 만족스러웠다.
한적한 주말,
포근한 이불에서 더 뭉개볼까 하다가
창문 너머 푸르른 하늘에 이끌려 밖으로 나갔다.
차디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서
파아란 하늘 보며, 그저 한참을 걸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며,
딱 맞는 온도와 파란 하늘을 보며 걸었던 순간이
별거아닌 뿌듯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올랐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났지만,
이 후에 많은 것들을 떠 맡게 될까 싶어
이 아이디어를 입밖으로 낼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뱉었다.
그아이디어는 팀전체 승진을 이끌었고,
나 자신에 대한 가치도 증명해 내었다.
이정도를 기대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두려움과 귀찮음을 뛰어넘은 한발이
내게 커다란 선물이 되어 돌아왔다.
오늘저녁은 가볍게 먹기로 결정했지만,
티비 광고속 치킨이 너무 맛있게 보여
결국 치킨을 주문했다.
살은 쪘겠지만, 먹는 순간은 너무나 즐거웠기에
후회는 없다.
우리는 인생에서 다양한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 선택은 어떤것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는
영향력이 큰 것일수도.
또는 정말 기억도 못하고 지나갈 정도의 사소함일수도.
그러나, 선택을 피할 수는 없다.
하나하나의 선택이 쌓여 나의 순간을 만들어 간다.
작은것같아 보여도 너무 큰 것 같아보여도
사실은 비슷한 질감과 용량으로 각자의 역할로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
자,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우리가 만들어갈 인생은 어떤 모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