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놀라더라도
마음에서 공허한 메아리가 울린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터엉 텅..
티비를 보며 웃다가
런닝을 하며 숨이 차오르다가
일에 몰두하다가도
갑자기 텅 비러버린 것처럼
빈공간에 바람소리만 스치듯 지나다니는 순간이 있다
애써 머리를 턴다
그 순간 공허함에 깊게 빠지면 안된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하던일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