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계속되는 갈구의 몸짓.

by starka

사랑


누군가에게 있어서,

뒷전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쓸쓸한 일인가

명치끝을 쌉싸름하게 아리는 슬픔.


'사랑한다' 말해달라는 것처럼

치사하고도 구차한 모습은 또 없을 테다.


지쳐 떨어져 나갈 것을 알면서도

계속되는 갈구의 몸 짓.


절벽 끝에 매달린 이는 디딜곳이 있어도

더 큰 자리를 바라기 마련이다.


'이만하면 됐다' 싶다가도

주르륵- 미끄러지면 또다시 오르는 일의 반복.


그 지겹고도 달콤한, 슬픈 고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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