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로도 괜찮다면
요즘 같은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지 않거나 내세우지 않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되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취급당하고 자랑하는 사람보다도 못한 교만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나를 그럴 듯 포장하고 어필하는 세상, 재능이 많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로 넘쳐 보이고 자신의 커리어를 뽐내는 되려, 솔직함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시대인 건 분명하다.
나도 사실은 그 무리 속에서 관심받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더 멋진 사람이고 싶은 욕망이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자꾸만 무언가를 더하려고 하고 나 또한 끊임없이 무엇을 더 해볼까 고민하고 있다.
관계든, 일의 성과든, 마음의 층위든.‘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계획하고,‘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쓴다.
다양한 가면을 쓴 채 끊임없이 나를 보여주기에도 바쁘다. 그런데, 그럴수록 자꾸 마음이 무거워진다.
무겁고, 버겁고, 낯설어진다. 가끔은 그런 나를 거울 속에서 보면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으려고,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남으려고
말끝을 다듬고, 표정을 조절하고,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것도"괜찮은 취향"이라는 범주 안에 놓으려고 한다.
나는 그런 나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 나를 지키고 싶은 걸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와, 내가 좋아하는 나 사이에는 어쩌면 아주 작은 틈이 있었고, 나는 그 틈을 메우느라
오래도록 애를 썼던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문득, 조용히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이 그리워진다. 나를 평가하지 않고, 포장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신뢰 같은 것.
그런 사람 앞에서는 어쩌면 ‘잘 보이려는 마음’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꺼내어 보여주고 싶어진다.
그게 가능한 사람, 그게 가능한 순간, 그게 가능한 나로 남고 싶다. 마음을 들키는 건 부끄럽지만, 마음을 감추는 건 더 외로운 일이니까. 그래서 나는, 복잡한 말보다 단순한 말, 화려한 삶보다 솔직한 삶,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보다 단 한 사람에게 진심인 사람이 되고 싶다.
------메시지----
진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용기와 위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세상은 끊임없이 나를 포장하고 어필하라고 말한다.
좋은 사람, 멋진 사람,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 무언가를 더하려 애쓴다.
하지만 그렇게 애쓸수록,
오히려 '진짜 나'는 점점 희미해진다.
겉모습으로는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없다
사람들은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 가면은 우리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 자신조차 속이게 만든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진짜 마음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진심을 남긴다
결국, 기억에 남는 사람은 많이 가진 사람이나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마음이 진솔하고 단순한 사람이다.'잘 보이려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람'이 남는다.
그 단순함은, 포장하지 않아도 빛나는 진심이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자
자신을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느리고 서툴러도 괜찮다. 진짜 중요한 건
포장된 말이 아니라, 담백한 마음 하나가 끝까지 남는 것이라는 사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