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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재우 Apr 03. 2017

파리 자유여행 음식 총정리(1)_기내식, 호텔 조식

안녕하세요. 한재우 입니다^^


월~금까지 닷새를 연차내어, 총 7박 8일의 파리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 밟는 유럽이었고, '혼자' 간 '자유 여행'도 처음이었습니다. 며칠 뒤에 아우가 합류했고요. 


파리 여행 책자 한 권에 기대서 다녔고, 7일간 120km 넘게 걸을 정도로 발로 다닌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후기는 팟캐스트에서 (http://www.podbbang.com/ch/10357) 4/3 방송 분량부터 다룰 생각입니다


늘 그랬듯, 음식 사진을 총 정리해서 올릴게요. 


하지만 사실 이번 여행은 음식에 별로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릴 때까지 박물관, 미술관을 다닌 것이 핵심이었고, 음식은 그냥 인연 닿는대로 먹었어요. 


네이버에서 '에펠탑 맛집' 이런거 검색하지 않고요, 트립 어드바이저 앱도 거의 쓰지 않았고


파리에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한 집에서 먹거나(두어 번), 아니면 그냥 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파리지앵 놀이를 제법 했다고 생각해요. 


그럼 음식 사진 나갑니다~









에어프랑스를 탔는데요, 대한항공과의 공동 운항편이었습니다. 

파리 지인에게 '에어 프랑스는 기내식이 맛있다'라는 말을 미리 듣고는 기대를 많이 했지요. 


비행기를 타자마자, 메뉴를 줍니다. 

역시 식도락의 나라 프랑스의 국적기다워요. 


그리고 음식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음료를 주문할 때 와인을 이야기하면 아예 저렇게 작은 병을 줍니다. 

다른 항공사에서는 컵에 따라주었거든요. 


역시 와인의 나라 프랑스. 




구운 소고기와 으깬 감자. 

그리고 샐러드. 

후식으로 치즈 무스까지. 

다 맛있습니다. 




치즈도 이렇게 커다란 까망베르 조각을 줍니다. 

역시 맛있고요. ㅎㅎㅎ


치즈 한 입, 와인 한 모금. ^^





저녁 식사로 나온 파스타입니다. 

토르텔리니라는데, 만두처럼, 저 안에 뭐가 좀 들어있습니다. 

디저트는 유자 무스. 

오른쪽 위에 하얗고 동그란 컵이 치즈인데, 

엄청 맛있었어요. 무슨 치즌지 이름을 확인 안 한 것이 실책입니다. 

저녁 식사는 화이트 와인과 함께.  





돌아올 때 먹은 기내식입니다. 

'고수를 넣은 밥'과 치킨 커리라는데.... 시키고 나서 후회했습니다. 

옆 사람은 '한식'을 주문해서 고추장 비빔에 프라이드 치킨을 먹던데...

이까짓 커리....

고추장에 치킨이 최고인데..





에어프랑스는 타자마자 이런 간식을 줍니다. 

중간에는 아이스크림도 줬어요. 

빙그레 메로나였습니다^^





숙소는 한인 민박에서 4박, 호텔에서 3박을 했습니다. 

한인 민박을 잡을 때는 그냥 '아무데서나 자지 뭐' 라는 마음이 컸는데, 

실제 가보니, 몇 가지 중요한 이점들이 있더군요(저 같은 초보자의 경우입니다.)


우선, 한인 주인이라서 저처럼 완전 자유여행일때, 급한 것을 물어보기가 좋습니다. 

미리 한국에서 카톡이 다 되니까요. 

또, 매일 아침(경우에 따라서는 석식도) 한식을 주는데, 이게 커요. 


식사비 절약 뿐만이 아니라, 어쨌든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르세 미술관 앞에서 '여행사 단체 배낭'을 왔다는 분을 만나 잠깐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행사에서 호텔+비행기표만 잡아주는 단체 배낭을 온 거라, 벌써 2주째 빵만 먹고 있다고, 밥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물론, 민박집에도 나름의 불편함이 당연히 있습니다만, 저 두 가지는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묵은 집은 '르씨엘파리'고요, 비수기라 1박에 2만 5천원 꼴이었네요. 

저는 만족합니다. 


민박에 대한 이야기는 팟캐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할께요. 








이제부터는 호텔 조식 사진입니다. 

호텔은 조식을 먹으러 가는 거(라고 생각하)지요. ^^


호텔은 '생 제르망 아고라 호텔'이었고, 노틀담 대성당에 도보 10분 정도로 중심이었습니다. 

조식은, 맛났어요. ㅎㅎㅎㅎㅎ


엄청 걸어다녔기 때문에, 조식을 든든하게, 배불러서 못먹을 때까지 매일 먹었습니다. 




크로와상, 3종 치즈세트, 두 가지 종류의 햄. 그리고 달걀입니다. 

단백질 위주의 식사지요. 

그래서 많이 걸어도 배가 안꺼집니다. 

(최고에요)






일하시는 분이, 자리로 와서 커피 마시겠느냐고 묻습니다. 


커피 + 밀크를 주문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시키는 거 보고 '카푸치노'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따로 주문하면, 저렇게 갖다줘요. 





한 끼에 먹은 풀 샷입니다. 

커피, 요플레(3종이 있습니다), 치즈, 오렌지 주스, 그리고 메뉴. 


늘 똑같은 상차림이라 사흘째는 조금 물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글을 쓰는 바로 지금, 엄청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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