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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여행 강릉 교동 골목

굳이 돌아가고 싶었던 골목길

by 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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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교동 골목

초등학교 3학년
교동초등학교를 다니던 나는
학교가 끝나면
어머니가 감자옹심이 식당을
하시는 임당동까지
걸어갔다

교동초등학교에서
임당동 엄마식당까지의
최단거리는
명고앞의 큰 길을 따라 걷는 직선코스였지만

친구들과 헤어지기 아쉬워
친구들의 집을 하나 둘 들르며
굳이 골목골목을 걸어
돌아갔었다

그 어릴적 추억의
골목길 흔적이
아직은 남아있는 교동의 골목길

2019.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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