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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기시대 Sep 13. 2015

석기시대의 공정여행 #02

잠들기 아쉬웠던 첫날 밤

[Stoneage Union Project - Fair Trip(공정여행) ]


페어플레이 양양(1차) - 2편


"잠들기 아쉬웠던 첫날 밤"



물에서 놀고 나서 방전된 체력을 채워줄 밥상!

이 또한 현지에서 먹는 집밥과 지역 특산물을 먹으며,

오롯이 양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했다.




대부분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가면,

거의 주메뉴는 아마 고기일 것이다.

하지만 공정여행에서의 주인공은 바로 현지 음식들이다!

(고기를 뺄 수는 없으니... 그래도 합석은 한다.)






어성전리 현지 집밥,  시골밥상이다!

직접 농사 지은 채소로 만든 반찬들이기에

더 신선하고, 맛있다~^^ (게다가 유기농이니까 건강에도 좋겠지요~^^)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다.






그래도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고생한 우리 패밀리를 위해, 특등급 한 돈으로 배에 기름을 두른다.

 




이것이야 말로

강원도 양양  그중에서도 어성전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맛

바로  감자만두이다.


(시중에 감자만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엄마손으로 빚은 100% 감자전분으로 만든 김치만두이다


(브랜드명은 "야양감제 만두")

http://blog.naver.com/adksk/220463828879




  

많이 먹어야지 하며 다짐가지 했건만,

그 의지를 꺾을 만큼 더 많이 나온 음식들로 인해

이미 배는 포화상태!


자 그럼 소화도 시킬 겸!

설거지 복불복을 시작해 본다~!

(석기시대의 게스트 하우스 에서는 이렇게 설거지도  자발적(?)으로 합니다~^^)




지영이~ 당첨!

벌칙 수행자를 뒤로 하고, 창욱이의 표정은 해맑다~^^

흡사 메인 주방장 포스마저 풍긴다.ㅋ 


이제 1차 식사는 끝났으니,

곧바로 2차 파티를 진행하기로 한다~^^

(엥 어성전리 시골 촌에서 2차라? 술집도 없는데?)


집에서 약 1km 떨어진

Stoneage Union  Studio로 향한다..


(말을 그럴싸 하지만, 우리 집 밭의 농막을 개조한 컨테이너  하우스이다)


버려지다시피 한 농막을 개조해,

내부에 있는 마감재며, 소품들 또한

다 버려진.. 누군가에겐 쓰레기였을 물품들을 모아 만든

나만의 아지트!


그리고 지금은 여러 게스트들에게 개방된

아기자기한 공간..


그곳으로 이번 참가자분들을 초대했다~^^



윌슨이 반겨주는구먼~^^








개인의 취향들을 고려하여

나름 양양에서 준비한 세계맥주~^^




자 본격적으로~ 2차의 서막을 올린다!


짜~~~~안~~~~~!!!












나름 허세를 떨며 포즈도 잡고^^


나름 저곳에 DJ 테이블이라며 우기고 있는 Stoneage






새로 설치한 미러볼 조명을 시연해 보며,

우리 패밀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환한 잇몸 드러낸 호스트~^^;;






이후로도 우리들의 이런저런 수다는 한참 계속되었다~^^

다들 처음 왔을 땐

전혀 몰랐던 사람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도 환경도 

삶에 대한 목표도 과정도 달랐을 사람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왜 이리 하나같이 공감 투성이 일까..


그리고.. 우리 몇 시간 전에 본 사람들 맞아?


흡사 느낌은


대학 동기 10년 만의 MT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이렇게 옛날 벽에 하던 낙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벽에 흔적을 남긴다.




2차를 마무리 하기 전

이제는 진짜 패밀리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기념사진~^^



자 ~ 이제 오늘 하루 고생한 몸을 쉬게 해줘야지~

잘 자요~ Good Night~


그리고 찾아온 2일 차 아침


2015년 9월 6일 07:30...




(3편에서 계속...)



STONE AGE UNION

지역 브랜딩 (아직은) 1인 기업


주요 프로젝트

- 공정여행 기획 / 운영

- 지역음식 개발 / 브랜딩

- 공간 연출 / 벽화, 컨테이너 하우스(농막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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