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아쉬웠던 첫날 밤
[Stoneage Union Project - Fair Trip(공정여행) ]
페어플레이 양양(1차) - 2편
"잠들기 아쉬웠던 첫날 밤"
물에서 놀고 나서 방전된 체력을 채워줄 밥상!
이 또한 현지에서 먹는 집밥과 지역 특산물을 먹으며,
오롯이 양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했다.
대부분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가면,
거의 주메뉴는 아마 고기일 것이다.
하지만 공정여행에서의 주인공은 바로 현지 음식들이다!
(고기를 뺄 수는 없으니... 그래도 합석은 한다.)
어성전리 현지 집밥, 시골밥상이다!
직접 농사 지은 채소로 만든 반찬들이기에
더 신선하고, 맛있다~^^ (게다가 유기농이니까 건강에도 좋겠지요~^^)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다.
그래도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고생한 우리 패밀리를 위해, 특등급 한 돈으로 배에 기름을 두른다.
이것이야 말로
강원도 양양 그중에서도 어성전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맛
바로 감자만두이다.
(시중에 감자만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엄마손으로 빚은 100% 감자전분으로 만든 김치만두이다
(브랜드명은 "야양감제 만두")
http://blog.naver.com/adksk/220463828879
많이 먹어야지 하며 다짐가지 했건만,
그 의지를 꺾을 만큼 더 많이 나온 음식들로 인해
이미 배는 포화상태!
자 그럼 소화도 시킬 겸!
설거지 복불복을 시작해 본다~!
(석기시대의 게스트 하우스 에서는 이렇게 설거지도 자발적(?)으로 합니다~^^)
지영이~ 당첨!
벌칙 수행자를 뒤로 하고, 창욱이의 표정은 해맑다~^^
흡사 메인 주방장 포스마저 풍긴다.ㅋ
이제 1차 식사는 끝났으니,
곧바로 2차 파티를 진행하기로 한다~^^
(엥 어성전리 시골 촌에서 2차라? 술집도 없는데?)
집에서 약 1km 떨어진
Stoneage Union Studio로 향한다..
(말을 그럴싸 하지만, 우리 집 밭의 농막을 개조한 컨테이너 하우스이다)
버려지다시피 한 농막을 개조해,
내부에 있는 마감재며, 소품들 또한
다 버려진.. 누군가에겐 쓰레기였을 물품들을 모아 만든
나만의 아지트!
그리고 지금은 여러 게스트들에게 개방된
아기자기한 공간..
그곳으로 이번 참가자분들을 초대했다~^^
윌슨이 반겨주는구먼~^^
개인의 취향들을 고려하여
나름 양양에서 준비한 세계맥주~^^
자 본격적으로~ 2차의 서막을 올린다!
짜~~~~안~~~~~!!!
나름 허세를 떨며 포즈도 잡고^^
나름 저곳에 DJ 테이블이라며 우기고 있는 Stoneage
새로 설치한 미러볼 조명을 시연해 보며,
우리 패밀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환한 잇몸 드러낸 호스트~^^;;
이후로도 우리들의 이런저런 수다는 한참 계속되었다~^^
다들 처음 왔을 땐
전혀 몰랐던 사람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도 환경도
삶에 대한 목표도 과정도 달랐을 사람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왜 이리 하나같이 공감 투성이 일까..
그리고.. 우리 몇 시간 전에 본 사람들 맞아?
흡사 느낌은
대학 동기 10년 만의 MT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이렇게 옛날 벽에 하던 낙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벽에 흔적을 남긴다.
2차를 마무리 하기 전
이제는 진짜 패밀리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기념사진~^^
자 ~ 이제 오늘 하루 고생한 몸을 쉬게 해줘야지~
잘 자요~ Good Night~
그리고 찾아온 2일 차 아침
2015년 9월 6일 07:30...
(3편에서 계속...)
STONE AGE UNION
지역 브랜딩 (아직은) 1인 기업
주요 프로젝트
- 공정여행 기획 / 운영
- 지역음식 개발 / 브랜딩
- 공간 연출 / 벽화, 컨테이너 하우스(농막 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