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2-4)
1. 한 마음 되는 집
줄탁동기(卒啄同機)’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은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말하고, 탁은 밖에서 어미 닭이 쪼는 것을 말합니다. 새끼 혼자서는 껍데기를 깨고 나올 수 없어서 새끼가 보내는 신호를 포착한 그 순간 어미 닭이 쪼아 주어야 병아리가 알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순간 포착이 조금 빠르거나 늦으면 병아리가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안과 밖이 한마음이 되어야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팎의 노력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위에 인용한 성경의 첫 부분에 보면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되는 집안의 첫째 조건은 한 마음 되는 것입니다.
2. 나보다 다른 식구를 높이고 돌보는 집
마 20:26-27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의 겸손함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겸손이란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항상 나보다 다른 사람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집안이 ‘되는 집안’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려면 우선 우리 이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곧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나처럼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면 전쟁터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그 전쟁터에서 힘든 싸움하는 전사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남편이, 아내가, 아들과 며느리가, 딸과 사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지 내가 나를 아는 만큼 가족들이 나를 알아주기 바라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서로의 일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집안이 모이면 훈훈하고 사람 사는 것 같아야 합니다. 항상 배려하는 사랑의 손길로 항상 감싸는 그런 집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주님을 기쁘게 하는 집안
가족들을 나보다 낫다고 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돌아보는 깊은 사랑으로, 뜻을 합하며 한마음이 되면 ‘되는 집-가지를 심어도 수박이 열리는 집’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주님을 우리 집안의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그것이 곧 주님을 기쁘게 하는 집안입니다.
우리 집안이 주님을 중심으로 한 마음 되며 주님 닮아 겸손하게 처신하고 서로를 아끼고 돌보아 주님을 기쁘게 하는 집안이 되길 바랍니다. 그 기쁨이 우리들의 삶에 넘쳐나는 집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