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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Sep 26. 2018

여수 그리고 경주

2018년 추석맞이 양가 나들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명절때 마다 어머니고 모시고 여행다녔는데 올해 추석부터는 장인어른, 장모님도 함께 가신다요.


명절연휴 첫날.. 달도 휘영청 하길래..
울가족 모두 모여.. 밥 한끼 한다요.. 기분조은 여행길을 건배하며~~
된장.. 새벽 4시엔데.. 길이 벌써 막힌다고??
정말이다요.. 새벽 4시인데.. 차가 막힌다요..
글구.. 나님이가 여행가는 날에는 어찌 그리 비가 올까요??
가을이라 그런가.. 안개가 자욱하더라요..
구례 즈음 가니까.. 
멋진 운해도 펼쳐지고.. 이번 여행길 출발이가 조으다요^^
아침식사 하는 식당이가 오전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찾은 여수 돌산공원
장모님, 장인어른
엄니랑~
여수 도착^^
여수는 첨이라는 장모님
장인어른


어무이~
묘경이네도~
여수~ 도착^^
이래저래 다니려면^^ 속이 든든해야지요^^
구이에~~
여수돌게장
그리고 갓김치에
여수밤바다 소주 한 병까지^^
여수 아쿠아플라넷으로.. 들가자~~
첨으로 우릴 맞이해준
팽귄이~~
그리고
흰고래
벨루가~
아~흥~~
바다
사자에
바다
표범이도 보고
요거이
참말
잼나구마이라~
푸른바다거북이도 어여쁘고^^
빵빵이 물고기랑 가족사진이도 찍고^^
피라냐도~
어흥^^
엄니 아부지도~
어흥^^
뽀샵이가 넘 되었나? 어찌 이리 뽀샤시^^
신발이도 벗어던진 어무이께서는
아리따운 자태로^^
우린 다정한 자세로~
글구.. 입맛 다시는 은미씨^^
원주는 꼭 끼고 댕기는 묘경이^^
해파리를.. 젤리피쉬라고 한다며^^
한 참을 구경하다가..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요..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보이는 것들이 멋지니.. 에스프레소 맛도 최고일세 그려^^
하나하나 꼼꼼이 살피시는^^
요거는.. 껍따구를 탁! 벗기구.. 초장을 살짝 발라~~ ^^
이아이 이름은 섹쉬쉬림프라네요^^ 궁디를 씰룩씰룩 섹쉬하게 흔든다네요^^
백상아리
죠스와도 한 컷^^
입장료가 왜이래 비싸나~~ 하셨는데^^
그돈 아깝지 않으셨다는 장모님^^
요걸로 세장 인쇄했다요^^
한편.. 장인어른이는..^^
여수 크루즈^^ 몇 년 전에는 향일암 앞까지도 갔었는데.. 이제는 그 코스가 없어졌다네요 ㅜㅜ
크루즈 시간 기다리면서 올라간 전망대~
1빠로 줄을 섰으니~
들가보자요^^
저기저기.. 초록색이.. 이슬이양도 보이시지요?? ㅎㅎ ㅎㅎ
묘경?? 깜직이??
가을맞은 여수.. 그 바닷바람이가 참 조으다요^^
묘경 6학년때 왔었으니.. 5년 만에 찾은 여수인가요?? ㅎㅎ
울엄니.. 고으시다요^^ 어여쁘시고~
믄 바람이가.. 사진찍을 때만 저래 부나야~~
ㅎㅎ ㅎㅎ 어무이요~~ 가슴에서 빛이나잔가~~
개따 즈녁에 저서 창재를 채우자니요~~
곧 있음 펼쳐질~ 여수밤바다
그리고 돌산대교^^
집나오니 조으지요^^
우태댄기 나님이가 찍을때만 바람이 휘몰아치나야~
울엄니들 조아라 하시니.. 조으다요 참말^^
더끄미.. 개드랑이에서 날개 났싸~~??
모두모두 화사하구만~~
시간대가 딱 맞아 떨어진 여수 2층버스~~
나가.. 2층버스는 첨이잔가~~
은미랑 묘경이도 첨이래요??
므이그래 자리를 잘잡았쏘우야~~
2층버스라 그런가 낭만이가 철철 넘쳐 흐르잔가~~
여수밤바다 도착 ^%^
여수 수산물시장에 들러
구갱도 하고
아부지께서는
꼭 사고 싶으셨다는.. 아나고 말린 것.. 득템^^
그렇게 우리는 낭만도시 여수에 위치해 있었다요^^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거리는 저녁 7시부터 시작이래서.. 1시간을 기다렸다요 ^^
해물삼합.. 넘 오래 기다렸다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올려주신 랍스타^^
딱새우 회는 어찌 그리 맛나던지^^
갈비와 전복 낙지가 들어간 갈낙탕^^
자~~ 들가자~~^^
딱새우가 조아서.. 한 판 더 시켰다요^^ 
안동역, 칠갑산, 천둥산 박달재에 이어.. 여수밤바다^^ ㅎㅎ
여수 밤바다를 돌산대교가 대표하지만.. 거북선대교 야경도 멋지더라요^^
새벽 4시에 집나서서.. 저녁 8시쯤 숙소 도착^^
오동도 등대며.. 불꺼진 거북선대교, 파도소리.. 그리고 새벽 춤바람^^
하루밤.. 잘 잤습니다^^
명철 아침이어서 그런가.. 문을 연 식당이 없어서..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아침을^^
라면도..
차돌박이된장국 비빔밥이도..
순두부찌개도
걍 된장국도
부산어묵도..(면발이 어묵^^ ㅎㅎ)
핫도그도.. 넘넘넘 맛나더라요^^
묘경이랑은 제주도삘로 한 컷^^
여수에서 3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경주.. 추억의 달동네^^
경주에 이른게 생갰따고 해서 왔는데.. 그 사이 나혼자산다 TV에 나와서 그런지.. 사람들 대박!!
어째 새마을 티를 챙기고 싶드라니~~
아가 묘경아.. 이제 니 그거 타면 다 뿌사진다~~
포니 픽업을 오랫만에 본다야~~
믄 바지가 그래 고급스루우우야~~
인순이네 순이점빵^^
므이나야~ 므이 이래 가슴떨리겠싸~
안되겠싸.. 일단 한 잔 해야겠싸~
그릏다면 우덜은.. 멀 좀 먹어야겠싸^^
이기 몬난이 인형 아이갰나야~~
아깨부터.. 함 올라타고 싶드라니~~
므이 술상을 거하게 받아놨짠가~~
춘향이를 오라했드니 므이 월매가 왔싸~
즈기 요강이가 안깨지겠싸?? 견뎌 내갰싸 무게를??
마이도 나았네야~~^^
하긴.. 누기나 가슴설레는 첫날밤이 있짠가~~
아주므이요~~ 나를 좀 바바요~~ 내가 이래바도 새마을 출신이라니요~~
우태~ 인순씨 여우목도리 하나 마춰야겠짠쏘~
첨.. 가족나들이라 그런가.. 참.. 조쑤우야 그래~
더끄미 엄마요~ 잘 찔라야 된다니요~~^^
맨 끝에아가.. 곧.. 짜브되겠싸~~
쌔빠지게 따까보라니~~ 뻔뜩뻔뜩하게시리~~
라이방 조아 라이방 조아~
은미.. 손에.. 먹을껄 들었싸???
누기나야~ 누가 변소깐 문을 저래 열어놧싸~
더끄미 아씨요~~
여보세요~ 거 산성우리 손씨라고 있싸요?? 


묘경이가 서서 오줌쌌었나??
신났싸신났싸~~
문방을 사러 간기 아이라 머글꺼를 사러 갔나본데야~
하이튼.. 울 묘경이는 고운말만 쓴다니~~
역시!! 집나오니 좋다니~~
여기서 이리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마카.. 형제자매들인가 보우야~~ 우태 그래 닮았쏘우야~~
월세방에 살고계시는.. 유학생 오빠라잔쏘~~
아부지께서.. 젤.. 조아라 하시는^^
아~~ 젓가락 두들기는 분이 계셔서.. 그래서 조아라 하셨구나야~~^^
신났싸신났싸~~^^ 콩쿨대회 1등 하겠짠쏘~~
자가.. 선도부랑 미팅해도.. 믄 탈이 음겠싸?? 어데 쭤 터지는게 아이야??
잘생갰싸잘생갰싸~~
ㅎㅎㅎ 우리 오라방 손모가지를 도끼롤 찌거버려야 겠짠가~~
믄 아가 이래 힘이 쌔나야~~ 껍때기가 다 빼깨지겠짠가~~
은미씨.. 군대간 동생이 있었싸??
원주 모가지를 넘 쎄개 쥔거 같은데.. 아가 숨 막히겟싸~
므이나야~ 최신식 기차잔가~ 비둘기는 쨉도 안되겠네야~
야들이 마카 귀신의 집에 들갔다 왔나본데.. 
어르신들 추억 되새기기에 딱 잘해놨네야~(우린 경주에서.. 요기만 들리고.. 집으로 ㄱㄱ 불국사, 석굴암 패스~)
니가.. 이래.. 짜근거를.. 본적이.. 음째??
강구항 쪽에 차가 넘 막혀.. 불영계곡에서 내려오는 길 쪽으로 돌아서 가다가 만난.. 가을익음..


기냥 집에 갈수 있나말이야~~ 창재를 채와야지~~
올해 설명절에 오고 추석명절에 또 오네야~~
홍게짬뽕 2만
문어짬뽕 2만
탕슉 대짜리 반반^^
해물짜장
게살볶음밥이~
머갔으니~~ 슬슬 발동을 걸어야 하지 안캤싸~~^^
웃고 또 웃다 보니.. 벌써 정동진이네야..
시간이가 넘 빨리 지나갔따니요.. 아숩고 또 아숩다니요..
가족, 덕분에.. 넘 즐거운 명절이었싸요~~
추석.. 보름달이도 떴으니..
소원도 빌었따니요^^
새벽 4시30분 강릉을 출발해 대관령을 오르니.. 온도가.. 4도.. 완전 겨울이더라니요~
새벽이라 그런지 보름달이는 안즉 안넘어가고^^
남한강에서 피어난 안개로.. 차들이가.. 살짝 막혔따니^^
동창이 밝았짠가~~^^
슬쩍.. 마실갔다가.. 다시 아산으로 왔따니..^^
담엔 목포로 해서 한바꾸 돌아야 겠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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