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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Apr 06. 2019

통영 벚꽃 스쿠터대여 그리고 다찌

피자 한 판 먹구..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고 오려구 했는데. 비진도가.

△The통영피자 한 판 먹구.. 동피랑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고.. 바로 오려구 했는데.. 멀리서나마.. 비진도를 보고 싶어서^^ 그래서.. 급하게 통영으로 ㄱㄱ^^
△3년 5개월 동안 다닌 한의원 사무장.. 딸래미 등굣길 태워다주며 그 앞을 지나가는데.. "난 자유인"이라는 생각이가.. 근데 고3  울딸라무.. 고딩생활 1년 남았네..

2019.04.04.

난.. 아직이.. 소년인데..

여전히 개구지고 못되먹은 소년인데..

어쩌다 어른이가 되어 있었던 걸까.. ㅜ,.ㅜ


딸래미 등굣길 태워다 주며..

불현듯 그런 각이 스쳤고

이어..

통영에서 점심이가 먹고 싶다.. 생각 들었다요^^


놀 수 있을 때 실컷 놀아야 겠다 싶어서리~


오빠.. 간다요.. 통영으로^^


그전에.. 한 녀석 좀 만나구~


△2016, 2017, 2018.. 출근길 나님이를 설레게 하던 그녀석 왔나 싶어서.. 갔더니.. 저리 딱 두송이만 올라왔더라요^^ 덕분에 에쏘 한 잔 내렸지요 머^^
△그래.. 2018에도.. 그랬어.. 벚꽃이 너는..^^ 그러고 보니 딱 일년전 4월4일 ㅎㅎ 올해는 네가 좀 늦었구나 벚꽃~
△점심 한 끼 먹으로.. 아산에서 통영까지.. 세시간을 달려가 볼까요 ㅎㅎ ㅎㅎ^^
△The통영피자.. 그 중 전복피자^^
△응! 내가 다 먹었지^^
△2015년 오픈한 The통영피자.. 첨 왔을 때가.. 2015년이니까.. 햇수로는 벌써 5년째 매년 한 번 이상씩은 오게 된다요^^

The통영피자 바로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바로 동피랑인데..

나님이는.. 거기서 에스프레소 한 잔만 하고 집으로 오면 되는 건데..


멀리서 나마.. 비진도를 보고 싶어서리~


그러나 저러나

오픈카 있을 때가 좋았는데..

요런데 다닐때에는 오픈카가 딱인데 ㅎㅎ

괜히 입양보내서리 ㅜㅜ 아쉽다요^^


그래도.. 통영에도 스쿠터대여해 주는 곳이 있어서..

스쿠터 타고 ㄱㄱ^^


통영 벚꽃 핫플, 봉숫골에는..

벚꽃이가 슬슬 날리고 있더라요

금방 다 떨어지겠오^^

스쿠터에.. 동영상에 빠져..

봉숫골 사진이를 못찍었다요 ㅜㅜ

통영 벚꽃은..

맨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다요~~


△차로는 못다니는 해안도로^^ 역시 스쿠터가 짱^^
△인스타에서 친구가 저사진이를 보며 '기엽다'라고 놀렸다. ㅎㅎ 난 저녀석이라도 어디냐고 답해 주었다.. 넘 멋졌어^^
△달아공원전망대에서 만난 복사꽃이가.. 넘 황홀하다요.. 나님이 마음이를 온통 홀려버렸다요..
△벚꽃.. 하면.. 불국사.. 에스프레소 전망.. 하면.. 동피랑^^ 요기가 내생에 최고^^(에스크레소 맛은 별로 ㅎㅎ)
△요기가 넘 조아서리.. 두 시간 가량을.. 봄볕 맞으며.. 바람 쐬이며.. 그리 딩가딩가 했다요^^ 평일이라 손님이.. 나 혼자뿐 ㅎㅎ
△통영 다찌~~^^
△집으로 바로 갔어야 했으나.. 배가 살짝이 고파서리^^ 혹시.. 통영 다찌라고 아셔요?? 통영만의 술과 안주 문화인데^^
△싱싱한 해산물 안주 퍼레이드^^
△개인적으로.. 다찌는.. 술안주로 적당해요^^ 술드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해산물 식사를 원하신다면.. 다찌보다는 횟집이나 중앙시장으로요^^
△통영 한바퀴 스쿠터 여행

여행..

특히 혼자만의 여행..

여행지의 핫플레이스도 좋고..

철저한 여행계획도 좋겠지만..


한 번의 여행, 그 여행쯤은..

걍 시간 흐르는데로..

그리 즐겨보는 것도 조으더라요^^


꼭 어디를 가야 하고..

꼭 무엇을 먹어야 하고..

그런거 없이..

가고 싶으면 가고.

잠시 머물고 싶으면 머물고..

그런 여행도..

난 조으더라요^^


사진 찍는걸 특히나 조아라 하는 내가..

넘넘넘 신나게 노느라..

사진도 마니 몬찍고^^

그래도

노는데 정신 팔려

넘 기분이가 조았아요^^


△통영.. 옛 충무는 14살에 첨 와서.. 간혼간혹 수십번을 왔는데.. 저기 저 비진도는 1997년에 가보고 아직 안감.. 딱 50살이 되면 그때 가려구 아껴두고 있다요^^

"당신이 다닌 여행지 중에서.. 국내외 중 어디가 제일 아름답습니까?"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순간의 망설임 없이.. 항상..

"비진도 입니다"

라고 답했다..


그 말에..

몇몇 사람들이 비진도를 찾아가 인증샷을 보내왔었다..

"여기 섬은 예쁜데.. 에메랄드 빛 바다 말고는 볼게 없는데요?"라며 ㅎㅎ


"비진도는.. 눈으로 보는 섬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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