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이라고 끝난지 좀 된 옛날 예능에서 그랬다. 낮이밤져.
낮과 밤의 연애 스타일이 다른 사람을 말하는건데.
블로그 하면서 브런치를 새롭게 하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드네. 낮블밤브!
블로그는 낮감성이라면 브런치는 밤감성이다.
낮감성이 뭐냐면 정보, 리뷰 이런거고 밤감성은 일기, 에세이 이런거지.
물론 브런치에도 낮감성적인 글들이 꽤 있다. 하지만 메인에 올라가는 글들을 보면 감성 물씬 에세이들이 좀 많이 보인다. 나만 그런가?
사실 블로그에서 브런치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한 것 투성이지만 제일 적응 안되는 것은 '감성글'이다. 몇번 정보성 글을 써봤지만 블로그랑 차별화를 두려고 하니 뭔가 정보도 아니고 감성도 아니고. 그냥 그러하다~는 논설문 같은 글이라서 그냥 살포시 지웠다.
그 뒤로 브런치에 뭘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거의 손을 놓고 있다가 그냥 편하게 가기로 했다. 지금같은 새벽 1시에 차오르는 감성과 뻘글들을 일단 쏟아보기로 한것이다. 물론 횡설수설할 확률이 매우 높지만.
나를 찾는 글 쓰기가 이렇게 힘들었나? 역시 야매작가가 진짜 작가되는건 쉽지 않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