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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수집가 Feb 20. 2017

타이페이101의 흐릿한 아경도 좋았다

2014.03 대만여행 #2

짐 풀고 타이페이 101로 출발했다. 숙소에서 오렌지 라인을 탄 후 블루 라인으로 갈아타서 시정부역에서 내렸다. 퇴근 시간인지 지하철역에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이 많지만 쾌적한 편이라서 놀랐다.


역에서 셔틀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알 수 없어서 포기. 대충 방향잡고 걸어보니 5분 정도 걸렸다. 높은 빌딩이라서 멀리서도 잘 보였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꼭대기층에 안개가 자욱한 것 같았다.

 


101 딘타이펑을 목표로 온 것인데 대기 줄이 너무 길었다. 약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기.

융캉제의 딘타이펑 본점을 가기로 하고 다른 곳을 찾아봤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백화점 식당가스럽. 각 식당에서 주문한 후 중앙 홀에서 음식을 먹으면 된다. 중국음식, 파스타, 커리, 한식까지 다양한 주제의 식당이 있는데 그닥 땡기는 것은 없었다. 인도분들? 이 커리를 드시고 있었는데 냄새가 좋아서 우리도 커리로 결정. 새우커리랑 치킨커리던가를 주문해서 먹었고, 세트로 약 8000원 정도 했다.



식사에 곁들 파인애플과 음료수를 샀다. 파인애플에 물이 많아서 좋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좀 더 싱싱한 것 같기도 했다. 9시쯤에 101 전망대 마감이어서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5층으로 고고고~ 



멀미날 것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 빗방울에 야경은 흐릿했지만 뭐 괜찮았다.

서울에 있다가 대만에 왔고, 대만 높은 곳에서 야경보고 있자니 달라진 풍경에 괜히 기분 좋아지고 동생들과 깔깔깔 웃으며 사진도 찍게 됐네.



그리고 타이페이101 근처에 있는 성품 서점을 갔는데, 그곳에서 김수현님을 마주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사진 색감은 참 다른 것에 깜짝 놀랐다.


밤 마실 마치고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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