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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못소 Jan 09. 2019

비전공자가 취미로 소설 쓸 때


소설 쓰는 걸 좋아하지만, 모두가 전업 작가를 꿈꾸는 건 아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만 셰프를 꿈꾸지 않듯이, 여유 시간에 소설 쓰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비전공자가 취미로 소설 쓸 때



문학 관련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가 소설 쓰기에 더 유리하다. 더불어 책 많이 읽는 사람보다 읽지 않는 사람이 더 쉽게 소설을 시작한다.


그 이유는 많이 알수록 소설을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설 정의는 '이야기'이다. 친구와 다툰 이야기, 이성 친구와 사랑하는 이야기, 부모님과 있었던 이야기처럼 우리 삶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이 소설이다. 


그래서 비전공자이거나 소설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에게 '소설 써보세요'라고 하면, 편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 평소 말로 했던 '이야기'를 글로 바꾼 것뿐이라서, 소설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전업 작가까지 꿈꾼다면 그냥 쓰면 안 된다. 전업 작가는 여러 가지 고려해서 써야 하지만, 취미인 경우 복잡하게 소설 쓰지 않아도 된다.)


'내 이름은 아무개입니다' 작가님은 특수 동물학 과로 재학 중일 때 소설을 썼다. 문학 관련과가 아니고 평소 소설을 즐겨보는 편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 정도는 써야 소설이라고 말하지"라는 편견이 없었다. 인생 첫 번째 장편 소설 쓸 때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고, 뒤이어 단편 소설 몇 편을 더 썼었다.






특히 소설은 취미로서 꽤 매력적이다. 취미 생활을 오래 즐기려면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소설의 경우 "책"이라는 성과가 있다. 


보통 "책"을 출판한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알고 있지만, 지금은 개인이 "책"을 0원으로 출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그러니 취미로 소설 쓴다고 해서, 책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혹시 모르지 않나.


인세로 커피 그리고 치킨까지 사 먹을지도. 




같이 소설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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