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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못소 Jan 23. 2019

소설쓰기 QnA| 소설 시놉시스 쓰는 게 너무 어려워요

처음부터 완벽한 시놉시스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년 소설 쓰기 클래스에 참석해서 시놉시스를 처음 써본 분(편의상 'A님'이라고 칭하겠다)이 계셨다. A님은 클래스 참석 전에 이미 시놉시스를 쓰던 분이었다. 아쉬운 점은 A님은 시놉시스를 쓰는 이유, 시놉시스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른 채 시놉시스를 쓰다 보니, A님이 쓴 시놉시스는 미완성뿐이었다.


A님은 미완성인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소설 썼고, 미완성 시놉시스에서 나온 소설은 완결이 아닌 미완결로 끝이 났다.




A님처럼 시놉시스를 쓰고 있지만, 시놉시스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분이 참 많다. A님과 같은 경우는 '시놉시스를 본문으로 옮기는 방법'은 이미 알고 있어서, 시놉시스 짜는 연습만 하면 금세 짜임새가 탄탄한 소설을 쓴다.


이런 경우 본문 쓰는 연습보다 시놉시스 연습을 주로 하게 되는데, 이때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처음부터 완벽한 시놉시스를 쓰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10km 마라톤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완주하려고 전력 질주하는 것과 같다.




10km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연습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10km 연습을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일단 5분 동안 뛰고 10분 동안 뛰면서 점차 시간을 늘려, 30분 이상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한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마라톤 완주는 불가능하다.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마라톤 자세/호흡/페이스 조절/지구력을 길러 서서히 완주할 때까지 연습했을 때, 마라톤 완주가 가능해진다.




이와 같이 소설 시놉시스 역시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쓸 수 없다. 시놉시스를 완벽하게 쓰려면 소설 속 정보를 사건으로 푸는 방법/자유로운 분량 조절/이야기 전체를 보는 눈/목표 분량을 쓰기 위한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 앞에 요소를 연습한 적이 없다면, 일단 완벽한 시놉이 아닌 간단한 줄거리부터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시놉시스를 쓰려고 무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일단 간단한 줄거리부터 연습하는 걸 추천한다. 줄거리 3줄 써서 본문으로 옮겨보고, 줄거리 10줄 써서 본문으로 옮기는 연습을 하면, 시놉시스 쓸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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