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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May 30. 2023

OTT 가입자가
더 늘어날 줄 알았어?

국내 OTT 앱 설치자 수가 전년 대비 21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 20230530


29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OTT 서비스 앱 설치자 수는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동월(2979만명) 대비 2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까지 직전년도 대비 26~112%가량(700만명대) 늘어왔던 데 비하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4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156만명으로 독보적인 1위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왓챠 등 토종 OTT의 MAU를 합쳐야 1259만명으로 겨우 비슷한 수준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305291444002941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여기에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무섭게 늘리고 있다고 알려진 아마존프라임비디오까지 글로벌 OTT(Over The Tap) 플랫폼들의 무서운 기세와 함께 "하청업체로 전락하지 않겠다"는 국내 방송사, 제작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유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게 제작자들의 공통된 위기의식이었다. IP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익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업계 깊숙이 파고든 분위기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52623567


TV 미니시리즈의 고령화는 방송사 시청률 하락과 그에 따른 광고 매출 급감과 무관하지 않다. 공시에 따르면, SBS의 올해 1분기 광고 매출은 월드컵 특수를 누린 전년 동기 대비 약 36% 떨어졌고, CJ ENM도 같은 기간 30% 줄었다. TV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 콘텐츠 스튜디오 관계자는 25일 "시청률은 광고 수익과 직결된다"며 "TV를 떠나고 있는 10, 20대 대신 '본방 사수'에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년 시청자를 잡기 위해 드라마 제작 및 편성 추세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3, 4년 전만 해도 '트렌디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tvN이 올해 '일타스캔들'과 '패밀리' 같은 가족극을 줄줄이 내놓고, JTBC가 '닥터 차정숙'과 '나쁜 엄마' 등 중년 엄마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연이어 편성한 배경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올 상반기 낸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TV를 필수 매체라고 생각하는 10대와 20대는 모두 1.6%에 불과했다. 반대로 60대와 70대는 52.5%와 84.7%로 높았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52514150000848?did=NA


한국 영화들은 어째서 극장 대신 온라인에서 보기 좋은 영화로 탈바꿈했나. 영화관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1~4월까지 주요 흥행작과 관객 수를 살펴보면 <스즈메의 문단속>(512만 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59만 명), <아바타: 물의 길>(349만 명) 등이다. 모두 독특한 비주얼에 강점이 있으며 CG, 액션 등이 화려하다. 반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뮤지컬 영화 <영웅>이나 <교섭>, <유령> 등이 있지만 확실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고 말할 만한 작품은 부족하다. (중략) 한국 영화 부진의 원인은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과 '영화적 체험의 부재'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한국 영화가 어딘가 변해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 영화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큰 변화 없이 그대로였고(이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그것을 둘러싼 영화관과 콘텐츠 환경이 변한 것뿐이다. 극장가의 펜스 안에서 안전한 길을 택했던 한국 영화들은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겨가고 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5143


OTT의 시대가 열리고 드라마 배급과 제작 환경이 급변하면서 영화만 연출했던 감독들이 시리즈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략)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봉하지 못한 한국 영화들이 쌓여 있는 데다 개봉한 것들도 잇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 투자가 얼어붙은 현 상황과 무관치 않다. '택배기사'를 연출한 조의석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영화계에 투자가 많이 홀드(보류) 됐고 아직 개봉하지 못한 영화가 60편 이상이라고 들었다"며 "당분간 영화를 촬영하기는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527029600005


2008년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OTT 판권이라는 추가 수익 모델까지 발굴됐는데, OTT가 직접 오리지널을 제작하면서 앞서 설명한 모든 루트가 사라진 것이다. 요컨대 노동강도가 커진 반면 작품 재판매 수익을 지급하는 ‘재상영분배금’은 줄어든 것인데, WGA는 분배금이 준 만큼 임금 인상과 함께 제작사측이 일정 기간 작가 고용 규모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OTT 오리지널 시리즈가 늘어나고 제작비가 올라가면서 작가들의 주 수입처였던 TV시리즈는 경쟁에 밀려 제작 편수를 줄이고 있었다. 그나마 토크 프로그램들이 명맥을 유지했는데 이번 파업으로 TV는 더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2787


중국이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에 나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6만 개가 넘는 계정을 영구 폐쇄했습니다.

국가 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오늘(27일) "두 달간 인터넷 정화 특별 단속을 통해 규정을 위반한 92만7천600여개 계정을 적발, 6만6천600여개의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141만9천여 건의 규정 위반 게시물을 삭제했고, 1인 미디어 운영자 2천89명에 대해 '웨탄'(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웨탄의 사전적인 의미는 '약속을 잡아 대화하는 것'이지만, 당국이 관리 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지시하는 경고 조치입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120084?division=NAVER


2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TV 출하량 중 스마트 TV 비중은 92.0%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89.1%) 대비 2.9%p(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 TV 플랫폼 점유율도 바뀌고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 1위인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42.4%에서 올해 1분기 40.9%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타이젠'과 LG전자 '웹OS'의 점유율은 각각 지난해 연간 21.0%와 12.2%에서 올해 1분기 21.8%와 12.4%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에도 TV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들 업체는 TV 세트 사업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529010015822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콘텐츠웨이브는 250억원 규모 신주 11만6470주를 발행해 전량 SK스퀘어아메리카에 배정하는 안건을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콘텐츠웨이브는 이번 투자금을 원작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0529160102947


CJ ENM도 양 플랫폼의 통합 가능성에 어느 정도 마음을 열었다는 시선도 나온다. CJ ENM은 지난 2021년 1조원의 거금을 들여 사들인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광고·콘텐츠 등 업황 악화로 부담이 커졌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과정에서 제작비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해진 것도 이러한 시선에 무게를 실어줬다. 하지만 양사는 본격적인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과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CJ ENM 관계자는 “합병 등과 관련해 논의 중인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웨이브 관계자는 “검토 가능한 옵션이기는 하지만 지금 사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그런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5260039


업계관계자는 “푹(POOQ)과 옥수수가 합쳐져 웨이브가 탄생했을 때나 티빙이 시즌과 합병했을 때는 각자가 필요한 부분들을 채운다는 명확한 명분이 있었다”며 “현재 티빙과 웨이브 사이에는 그럴만한 명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순히 실적이 나쁘다거나 유료 가입자 수에서 넷플릭스, 쿠팡플레이에 밀린다는 이유만으로는 합병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6531


적자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해 매출 734억원(연결 기준)에 영업손실 5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08억)대비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은 전년(248억)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왓챠는 공시에서 "2022년말 현재 누적 결손금은 2387억9800만원"이라며 "계속기업(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5061089


할인 프로모션이 반드시 사용자수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프로모션 이후 월간활성사용자수가 외려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웨이브는 지난해 12월 티몬과 함께 연간 구독료를 44%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2월 월간활성사용자수가 408만2493명으로 전월(419만9649명) 대비 감소한 것이다. 1월 월간활성사용자수도 401만1024명으로 12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 건수도 11월 21만5752건→12월 17만879건→1월 16만469건으로 하락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526000667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콘텐츠 기업들이 미소 짓는다.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수혜를 톡톡히 입는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과 한국 캐릭터를 일본에 선보이는 사업 모두 순항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일 문화 교류의 수혜주가 될 콘텐츠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까지 등장했다.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는 ‘대원미디어’가 꼽힌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46729


단순히 여자 댄스 가수들을 불러 모은 게 아니었다.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연출 김태호‧강령미)이 지난 25일 첫 삽을 뜬 가운데, 우리가 사랑했던 댄스 가수들이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동안 관찰 예능이 주를 이뤘던 예능계가 여성들의 활약에 힘입어 다채로워지고 있다.

https://www.maxmovie.com/news/433609?/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앞서 25일(어제) 웨이브,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을 합친 통합 ‘오늘의 OTT 랭킹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8회 방송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 5.0%(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경신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2305261752188066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는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4월 28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한 작품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더 글로리]의 3주 연속 1위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05446635613840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네이버 등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언론의 범위에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5251502143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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