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바게트

Sunday Baking - Week 4

by 김선혜

귀리 베이글을 만들고 애매하게 남은 귀리가루를 다 넣고 바게트를 구웠다. 오늘은 먹기 좋게 동글이로 구워볼 요량으로 반죽을 9 등분하고 오랜만에 소싯적 둥글리기 실력을 발휘해 본다. 양손에 반죽을 넣고 바닥의 마찰을 적당히 사용하면서 적당히 반죽을 밀고 당기고 굴리면서 동글동글, 손 안에서 굴러다니는 몽글몽글한 반죽의 느낌이 환상이다. 둥글리기 끝내고 30분 중간 발효, 그리고 다시 한번 동글동글 굴려주고, 쿠프도 지난번 보다 좀 더 과감하게!!


오븐 팬에 자갈 깔고 220도로 예열시킨 후, 물을 뿌려 적당히 습도가 차오르게 만들고, 빵에도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린 다음에 오븐에 넣는다. 달아오른 자갈에 물이 닿는 순간 “지지직” 오늘 나의 동글이 바게트가 제대로 사우나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마침 TV 랜선 여행 프로그램에서 핀란드에 있는 “세계의 사우나 수도” 탐페레(Tampere) 소개가 나온다. 이런 우연이?


살짝 귀리향이 나면서 좀 더 구수한 겉바 속촉 동글이 바게트 탄생!

역시 갓 구운 맨 빵만큼 맛있는 빵은 없다!



이렇게 배합했어요

강력분 350 + 박력분 84 + 귀리가루 66 = 500g

드라이 이스트 12g (2.4%)

소금 10g (2%)

물 330g (66%)


이렇게 만들었어요

1차 발효 40분 -> 둥글리기 -> 중간 발효 30분 -> 성형하고 쿠프(칼집) 넣기 -> 2차 발효 40분

오븐팬에 자갈 깔고 220°C로 오븐 예열하기 -> 달궈진 자갈에 물 뿌리고 스팀 환경 만들기

빵 겉면에 분무기로 물 뿌리기 -> 200°C에서 30분 굽기


Frame 11.png


일요일 연재
이전 03화어설픈 바게트 Bagu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