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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멘탈이 중요하다는 의미

'상황과 맥락을 고려한 정상적 행동'을 유지하는 것

유명인과 연예인 위기관리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이 지인 개입 금지와 당사자의 멘탈 관리입니다.


주변 지인들의 객관성이 결여된 상황 판단에 기인한 조언들이 초기 대응을 망치는 경우가 많고 당사자의 멘탈이 흔들리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일희일비하면서 실기하거나 악수를 두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간혹 '당사자의 멘탈이 강해야 한다'라는 것을 오해해 "너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언론들과 대중들에게 지면 안 된다. 그러니 떳떳하고 패기 있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주장하는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있습니다.


항상 위기가 발생하면 당사자의 억울함이나 말 못 할 사정, 미디어를 통해 잘못 전달된 사실관계, 과장, 왜곡 등등의 답답한 상황이 왜 없겠습니까. 그런데 그건 안타깝게도 당사자 외 제3자가 모두 이해하거나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당사자와 가족, 일부 핵심 이해관계자 외 변호사분들이나 위기관리 컨설턴트, 그리고 팬들과 언론, 일반 대중이 똑같은 입장입니다. 


그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은 할 말들은 모든 대중들에게 1:1로 설명할 수 없으니 미디어라는 매개체(vehicle)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한데 그 전략은 '상황'과 '맥락' 그리고 '이해관계자'를 보면서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실체입니다.


지금 상황과 맥락은 언론, 대중과 대립 구도를 만들어 이기는 당당함과 패기, 떳떳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겸손함과 품격'이 필요하며 구구절절 말을 하지 않더라도 일단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었구나를 인지시키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유명인과 연예인들의 위기관리에서 멘탈을 강조하는 의미는 숨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을 고려한 정상적 행동'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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