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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아쉬운 김건희 대국민 사과

'모든 것이 과했다'라고 아쉬운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같은 그림쟁이(?)가 볼 때 나쁘지 않은 훌륭한 글입니다.


다만, '모든 것이 과했다'라고 아쉬운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이슈가 이슈인만큼 '감성'에 호소하고자 한 전략임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보입니다. 한두 줄 포인트만 있어도 감성적인 이야기가 살 수 있었는데 '남편'이란 단어만 13번 나오면서 감정 과잉이 되었습니다.


보통 당사자가 직접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맥락을 살리면서 리터칭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골격부터 내용 대부분이 전문가가 작성한 느낌입니다.


스피치 또한 연습한 것으로 보이는데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집중해서 조언을 들었던 포인트였는지 모르지만 '느리게 말하라'라는 조언을 과도하게 적용한 탓에 자연스러움은 사라지고 더 루즈하고 인위적인 '발표'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본 사과문 중에 가장 애틋하고(?) 로맨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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